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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MRO 이주' 앞둔 용당리 주민, 내홍 커졌다

2019-11-28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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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사천 용당리 일원에 '항공 MRO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인해 산단부지에 포함된 용당1리와 2리 주민들은 사천읍으로 단체 이주가 예정돼있습니다.
(여) 그런데 이주를 준비 중인 마을 주민들 사이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성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부경남의 항공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항공MRO 산업단지.
지난 6월 착공식을 갖고
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과정에서
용당 1리와 2리 주민들의
단체이주가 주민 동의 하에
결정됐습니다.

이주단지는
사천읍 사천종합운동장
주변으로 예상되며
현재 이주 가구수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설계가
나온 상탭니다.

그런데 이주민들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옮겨갈
이주단지에서
누가 더 넓은 땅을
차지하느냡니다.

이주단지 주택의
기준 평수는 100평인데,
먼저 기존에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의 경우
이주해가는 곳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농기계 창고와
주택 등 포함해
200평에서 300평 대에
거주해 왔는데
30평 남짓 땅을 가졌던 사람들과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100평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사천시 용현면 용당리 주민 / (음성변조)
- "200평 대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150평 받으면 50평씩 손해보는 것인데 100평씩 똑같이 해달라고 하니..."
▶ 인터뷰 : 사천시 용현면 용당리 주민 / (음성변조)
- "자기들은 30평, 17평 짜리가 100평 받으면 얼마나 덕입니까"

하지만 똑같이
100평을 받거나
150평 주택을 짓더라도
추첨을 통해 들어가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말풍선 C/G]
이른바 환지방식이
아닌 수용방식으로
산단이 개발돼
기존에 땅을 소유한 정도에 따라
이미 차별적으로 보상을 받았는데
옮겨가는 곳에서는
평등하게 부지를 나눠야한다는
입장. 주민 절반 정도가
이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

주민들의 합의가
어려워지면서
사천시도 난감해졌습니다.

산단개발에 따른
이주의 경우
특별한 기준이 없어
주민 합의가 우선시 되는데
주민들의 양분돼
이주 자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빨리 결정이 안 되는 바람에 저희들 늦어지고 있거든요. 이주지의 보상금 관련이나 하여튼 모든 "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피해 자체가 이주민들이 고스란히 가져갑니다. "

시는 우선
다음달 초 다시 한 번
용당 1, 2리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
하지만 갈등이 골이 깊어지며
감정싸움도 격화된 양상이라
합의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시는 합의 불발시 연내
직권으로라도
이주 기준을 마련해
내년 초에는 이주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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