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R) "호랑이가 내려왔나" 대형 발자국 소동
(남) 최근 진주시 집현면의 논에서 정체불명의 발자국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여) 발자국 깊이가 상당하고 보폭도 일반적인 삵에 비해 넓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민들은 불안한 표정입니다. 김나임 기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 기자 】
모를 심기위해
고르게 갈아놓은 논 위,
누군가가 밟고 간 듯한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이 자국은 70미터가량 되는
논의 시작과 끝 지점까지
찍혀있습니다.
보폭도 1m 10cm 정도로
넓고 일정합니다.
[S/U]
정체모를 발자국들은
성인의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깊게 파여 있는 상태입니다. //
직접 재보니 깊이는 10cm 이상.
주민들은 대형 짐승이
왔었던 것이 아니냐며 술렁였습니다.
406, 2‘58
[sync] - 우리 (사람) 무게가 눌러도 (깊게 안 파이는데...)
- 최소한 이게 500kg는 넘는 짐승 같아요.
양발이 아닌
외발로 걸어간 흔적이 남아있는 탓에,
몸집이 큰 맹수가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4552, 39‘
▶ 인터뷰 : 심재영 / 진주시 집현면
- "옛 속담의 말이 큰 짐승은 외발로 걷는다 하거든요. 호랑이나 사자 같은 건... 그런 종류 아닌가 싶습니다. "
발자국이 발견된 이후,
주민들은 저녁에 밖을 나서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식 / 진주시 집현면
- "이렇게 돼있으니까 겁을 내고 운동도 못하고, 밤 되면 못 다니지요. 뭔지 이걸 빨리 확인을 해서 가르쳐줘야 돼요 부락에."
마을을 불안에 빠트린
발자국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동물전문가들은
발자국의 주인공이
’삵‘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앞발을 디딘 곳에
그대로 뒷발을 디딘 것으로 볼 때,
고양이과의 동물이
뛰어간 것으로 추측할 수는 있지만,
쉽게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현진 / 야생생물보호협의회 진주지회장
- "현재로서는 삵이라고 판명이 되고, 타조같은 경우는 일자 발걸음으로 움직이지만 발자국 형태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 인터뷰 : 강현진 / 야생생물보호협의회 진주지회장
- "(삵의 보폭이) 보통 40~60cm 정도인데, 1m 10cm라고 하면 보폭이 너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의문스러운 점이 좀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발자국 때문에
마을에 벌어진 소동.
발자국 정체에 대한 의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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