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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학가 주점 직원 단톡방 성희롱에 '떠들썩'

2020-09-24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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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의 한 주점 직원들이 메신저 단체방에서 한 대화 내용 일부가 한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여) 여성 손님을 대상으로 성희롱적 발언을 하고, 일자리를 찾는 여성의 개인 sns 사진을 돌려보며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진주 한 주점 직원들의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입니다.

(CG IN)
여성 손님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는가 하면
사진을 올리며 비난합니다.

주점에 일자리를 문의한 여성의
개인 sns를 캡처해 돌려보며
성적으로 조롱한 내용도 있습니다.

여성 지원자 외모를 보고
고용 여부를 결정하자고
말하는가 하면,
cctv 사각지대에서
이 여성을 성희롱하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CG OUT)

20장 가까이 되는
이 대화 내용들은
각종 커뮤니티로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논란이 된 주점이
대학가 근처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A씨
- "저도 사실 거기에 가본 적이 있는데 저도 그 단톡방에서 대상이 돼서 희롱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알바생들이 "

▶ 인터뷰 : A씨
- "손님을 대상으로 그렇게 단톡방에서 안 좋은 말을 하는 게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 인터뷰 : B씨
- "정준영(단톡방) 이런 일이 저랑은 먼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학교 앞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내가 몰라도 가까이에서 "

▶ 인터뷰 : B씨
- "이런 일이 많이 생기구나라고 생각했어요. "


해당 주점 대표는
논란이 된 직후,
지역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몇 시간이 지나
새로운 글을 올리며
거듭 사과하는 한편
더이상 가게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강원중 / 경상대 농학과 4학년
- "아무래도 형식적인 것 같고 피해보상이나 이런 건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그 사람들한테 돈을 주든 선물을 주든 하겠지만 "

▶ 인터뷰 : 강원중 / 경상대 농학과 4학년
- "그래도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는 큰 피해가 됐다고 생각하고..."

해당 단톡방에 있었던 인원은 14명.

그 중 한명이 대화 내용을
지인에게 보여주면서
커뮤니티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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