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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60인가요 50인가요" 제한속도 제각각에 '혼란'

2020-10-15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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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정부의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지역 도로도 제한속도가 하향됐는데요. 하지만 이 제도가 적용된 도로가 제각각이라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여) 심지어 일부 지역은 제한속도 표시 작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표지판과 노면의 숫자가 달라 혼란이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 주약동의 한 도로.

지난 6월부터,
제한속도가
60km에서 50km로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주 서부권 도로 11곳의
제한속도가 일제히
50km로 하향됐습니다.

3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치고,
과속단속카메라가 있는 도로는
9월부터 단속을 진행 중입니다.

(s/u)
하지만 진주시내
모든 도로의 제한속도가
줄어든 건 아닙니다.

이곳 초전동을 비롯한
동부권은
아직 제한속도가
60km로 그대롭니다. //

서부권 도로의
표지판 교체와
노면 표시 수정이 끝난 뒤,
동부지역도 작업에 들어갔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통일돼 있지 않은
진주시 도로의 제한속도에
운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진주시 택시기사
- "진주시내 전체가 50km 제한속도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 부분적으로 시행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운전자들한테"
▶ 인터뷰 : 김종철 / 진주시 택시기사
- "큰 혼란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심지어 동부권 도로는
예산 문제로
제한속도 표시 교체 작업이 중단되면서,
현재 표지판과 노면 위의
표시가 다른 상태입니다.

초전동의 한 도로.

표지판에는 50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밑 노면엔
떡하니 60이라고 표시돼있습니다.

인근 다른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취재 결과 동부권 15개 도로가
비슷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진주시 초전동
- "제한속도가 알고 있기는 60km로 알고 있는데 표지판에는 50km로 되기 때문에 한 번씩 깜짝 놀라요. 표지판하고는 다르니까"
▶ 인터뷰 : 박원석 / 진주시 초전동
- "많이 헷갈리죠. 혼돈이 많이 오죠. "

진주시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노면 작업을 실시하고,
빠른 시일 내
하향된 제한속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전화] 유영일 / 진주시 교통행정과 주무관
예상보다 사업비가 좀 많이 들어가서 2회 추경 때 예산 확보를 했고요. 동부지역 노면 표시는 (곧) 사업 착공에 들어갈 겁니다. 11월 중으로 사업 완료 예정이고요.

안전속도 준수를 위해
하향되고 있는
도로 제한속도.

하지만 작업 지연으로
제각각이 돼버린
제한속도에
시민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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