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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삼천포 농구 명가 전통 이어간다" 민관학 한뜻

2020-10-27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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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1982년 창단 이후 삼천포여고는 국내 여자농구의 산실로 불릴 정도로 농구명가로 꼽히는 곳이지만 최근 선수 발굴과 육성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천시와 교육당국, 지역 기업들이 지역 학교체육 살리기에 함게 나섰는데요.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요 박성철 기잡니다.

【 기자 】
속공에 이은 레이업,
정확하게 내리 꽂히는 3점 슛,
거친 호흡을 고르며
선수들이 쉴 새 없이
코트를 오갑니다.

창단 이후
지난 40여 년간
숱한 국가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국내 여자농구의 산실,
삼천포여고 선수단입니다.

농구명문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커
삼천포여고과 여중은
프로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어느 곳 못지 않은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문주 / 삼천포여고 농구부 코치
- "정말 농구선수로 본인이 뜻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같으면 여기처럼 농구에 관심이 많고 어떤 후원이라든가 "
▶ 인터뷰 : 조문주 / 삼천포여고 농구부 코치
- "협찬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어느 지역 보다 뛰어나다고 저는 봐요." [19 56 51 02]

하지만 최근 들어
학생 선수 발굴과 육성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 시행된
학교체육진흥법으로
초·중학교 운동부
합숙훈련이 근절되면서
삼천포초등학교의
농구부가 해체됐고
연쇄적으로 삼천포여자중과
여고에도 타격이 온 겁니다.

▶ 인터뷰 : 조문주 / 삼천포여고 농구부 코치
- "2년째 삼천포초등학교 농구 엘리트가 아예 해체가 된 상황이에요. 그래서 거기서 2년 동안 선수 수급이 안 되니까 "
▶ 인터뷰 : 조문주 / 삼천포여고 농구부 코치
- "중학교부터 선수 수급이 굉장히 어려워요. "
[19 56 13 25]

이런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지역 학교스포츠
살리기에 함께
나서면서 변화가 예상됩니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이
지역 기업들에게
학교스포츠 후원을
이끌어 낸 것인데
기업들이 후원한 장학금을
향후 영입한 선수들의
식비와 주택임차료 등으로
지원해 외부자원의
스카웃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사천의 체육의 대표 격이 농구입니다. 특히 여자농구. 농구팀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예산들을 민간기업에서"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지원받아서 원활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 [19 54 21 16]

참여기업은 KAI와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웝니다.

이들 기업들은
체육 꿈나무 육성 취지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임다두 / 삼천포발전본부 본부장
- "(지원 결정은) 우리 사천의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였습니다. " [19 45 36 09]

협약을 통해
학교체육 지원을 위해
뜻을 모은 지역사회.

전국의 우수한 선수를
사천으로 불러 모으는
신호탄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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