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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로 총동창회 취소..선배들 멘토링 나섰다

2020-10-30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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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로 최근 학교 동창회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총동창회 대신 멘토링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선배와 후배의 훈훈한 만남을 김나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주 명신고등학교의 한 교실.

학생들 앞에 선 강사가
건축가가 되기까지 겪었던
과정들을 하나씩 풀어냅니다.

[sync] 미술을 좋아하는 것 때문에 건축과를 선택했고, 건축과를 선택하고 나니까... 고등학교 때 내 목표가 생기고 나니까 흔들림이 없더라고요.

강사는 다름 아닌 31년 전
이곳 명신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입니다.

또 다른 교실에선
경찰을 준비했던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이 전해지고,

[sync] 경찰 수험생들이 그런 생활 많이 해요. 좁은 고시원이다 보니까 정말 운동하러 갈 여건이 안 되면 공부하다가 틈틈이 푸쉬업을 하고 윗몸 일으키기를 하곤 해요.

궁금한 것이 많은
후배들의 질문도 이어집니다.

[sync] 9년 동안 경찰 시험만 공부하신건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면서 시험을 같이 준비하신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코로나19로
매년 진행하던
동창회를 열지 못하자,
명신고에서 마련한
선후배간 멘토링 시간입니다.

▶ 인터뷰 : 박범주 / 진주 명신고 총동창회장
- "뭘 모교에 해줄까, 동창들이 모여서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할까... 직업을 가진 분들이 각자의 삶을 이야기해주고 직업에서"
▶ 인터뷰 : 박범주 / 진주 명신고 총동창회장
- "어떤 의미가 있는지 후배들한테 전달해주려고 합니다. "

후배들을 위한
진로코칭에 나선 선배들은
모두 17명.

문화기획자부터 경찰,
변호사, 자영업자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졸업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전하고자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 윤순영 / 진주 명신고 2회 졸업생
- "내가 살아오면서 힘든 이야기, 그러면서 힘든 일을 극복해내고 또 어떻게 전화위복 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가에 대해서"
▶ 인터뷰 : 윤순영 / 진주 명신고 2회 졸업생
-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

경험 속에서 나온
말 한마디와,
선배의 따뜻한 조언은
후배들의 마음 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 인터뷰 : 오용진 / 진주 명신고등학교 1학년
- "제 꿈이 유튜브처럼 영상을 찍어 올리는 건데, 강사님의 말을 듣고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걸 알아서..."
▶ 인터뷰 : 오용진 / 진주 명신고등학교 1학년
- "더 저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시고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

▶ 인터뷰 : 김성우 / 진주 명신고등학교 2학년
- "선배님의 강의를 듣고 나니까 좀 더 폭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고. 학교 수업으로 보충할 수 없는 부분들을 많이 듣게"
▶ 인터뷰 : 김성우 / 진주 명신고등학교 2학년
- "돼서 좋았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로
사람간의 간격이 멀어진 요즘,
학교로 찾아와 전해준
선배들의 응원이
학교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sync] 여러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 선택한 것에서 조금 더 손발이 부지런하고... 그렇게 해서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그런 삶을 살길 바랍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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