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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능 한 달 남았다" 코로나 사태 속 방역 '관건'

2020-11-03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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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수능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은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막바지 수능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여) 올해 수능은 예년과는 많이 다른 환경에서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늘어난 부담감 속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나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은 긴장감 속에
막바지 수능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지면서,
수험생의 걱정이 더 깊습니다.

▶ 인터뷰 : 김경미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코로나19가) 계속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되게 횡설수설하면서 1년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숨이 막히는 것에 대해 부담이"
▶ 인터뷰 : 김경미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있긴 한데 이제 거기에 적응하려고 마스크를 계속 끼고 공부하고 있고...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개인이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생겼습니다.

올해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의심증상이 없는 수험생들은
KF등급을 받지 않은
일반 마스크를 써도 되고,
망사나 밸브형은 금지됩니다.

점심은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서만
먹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 환경도 달라집니다.

(S/U) 08‘05’40~
수능 당일에는
모든 책상 위에
반투명 가림막이 설치됩니다.
다만 양 옆은 막지 않고,
책상 전면에만 가림막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

책상 가림막은
미리 설치해볼 수가 없다보니
학생들은 수능 당일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불안한 표정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달리
평소 책상 가림막이 없었던
서부경남 지역 학생들은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백시은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시험지도 책상 안에 다 안차더라고요. 그런 것도 불편하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안 해도 되고, 평소대로 했던 것들을"
▶ 인터뷰 : 백시은 / 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수능 때 한꺼번에 적용을 하니까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


특히 올해는 방역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생들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됩니다.

때문에 등교를 하지 않는
일주일 동안,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성용 / 진주여고 3학년 부장교사
- "코로나19로 인해서 지금 수능이 많이 미뤄졌고, 수능 일주일 전에 미리 온라인 수업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자기 건강관리,"
▶ 인터뷰 : 하성용 / 진주여고 3학년 부장교사
-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수능 하루 전날
학교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예비소집은 운동장과 같은 야외나
별도의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수능이라는 부담감에,
달라진 시험 환경이라는
또 다른 걱정을 안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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