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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에 들어선 민항기 정비동..사천MRO 쐐기

2020-11-17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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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에서 항공기 정비와 수리를 맡고 있는 한국항공서비스가 민항기만 따로 정비할 수 있는 정비동을 만들었습니다.
(여) 얼마전 인천과 MRO 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었는데, 쐐기를 박는 모습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지정돼
군수 물량과 민항기를 수리하는
한국항공서비스, KAEMS.

지난해 2월,
제주항공의 B737기를 시작으로
민항기 정비를 시작했지만
별도의 공간이 없어
군수동 한켠에서
정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KAEMS가
300억 원을 투입해
민항기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정비동을 지은 겁니다.

s/u
"새롭게 만들어진
민항기 정비동은
축구장 2개 정도 크기로,
최고 높이는 30m에 달합니다.

단거리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KAEMS는
이번 준공으로
연간 100대 가량의
단거리 비행기 정비 능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사천을 중심으로
항공 MRO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본 시장까지 확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조연기 / 한국항공서비스(KAEMS) 대표
- "올해 저희들이 30대 정도의 정비물량을 했지만 이 정비동이 생기면서 연간 100대 이상의"
▶ 인터뷰 : 조연기 / 한국항공서비스(KAEMS) 대표
-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A320계열과 B737기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설비가 갖춰졌다..."

민항기 전용 정비동이
만들어지면서
현재 활발히 조성 중인
항공MRO 산단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얼마전까지
인천이 주장한
군수는 사천,
민수는 인천 부분에 대해
민수 또한 사천이라는
확실한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우리 사천에서 본격적인 대형 민항기까지 정비할 수 있는 시설이 다 갖춰졌기 때문에 인천에서도 그와같이 경쟁적으로 뛰어든다면"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국력의 분산일뿐만 아니라 MRO산업 자체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초대형 합병이
향후 MRO 사업에 대한
또다른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9개 항공사의
총 정비비는
2조 7600억 원

이 가운데 45%인
1조 2500억 원이
외국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이번 준공이
국내 항공MRO 분야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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