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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첫 단추 뀄다

2020-12-02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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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한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광장 유적 보존방안이 문화재청 매장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는데요.
(여) 아직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넘은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남강 옆으로
너른 공터가 펼쳐져 있습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 부지입니다.
지난 2017년 보상 문제를 매듭지었고
지난해에는 문화재 지표조사와
정밀발굴조사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조사가 모두 끝난 겁니다.

[S/U]
"하지만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1년여 동안 멈춰서있는 상태입니다. 문화재청이 광장 내 문화재보존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사업 승인 보류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CG) 유적 개발의 경우
먼저 문화재청
매장분과위원회 심의가 진행됩니다.
이어 사적분과위원회의
형상변경 허가 승인을 받으면
그 다음이 실시설계 단계입니다.

진주시는 그동안 문화재보존방안과
문화재가 발굴되지 않은 부지의
활용 방안까지 보완해
재심의를 신청했고
1년 만에 문화재청
매장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사업 추진의 첫 단추를 꿴 셈입니다.

▶ 인터뷰 : 조도수 / 진주시 균형개발과장
- "상당히 중요한 단계죠. 매장문화재 발굴에 대해서 현지보존을 하는데 어떤 식으로 보존을 하겠다..."

▶ 인터뷰 : 조도수 / 진주시 균형개발과장
- "이렇게 우리가 제안했거든요. 적정하니까 심의를 통과한 그런 내용입니다. 거기에 새로 조성사업을 하거나"

▶ 인터뷰 : 조도수 / 진주시 균형개발과장
- "이런 건 사적분과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거든요. 심의를 받았기 때문에 영향은 있지 않겠나..."

(CG) 진주시의 현재 계획은
문화재 출토구역은
유적의 원형을 최대한 살린
유적공원으로 만들고
이외의 구역은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역사공원의 경우
지상에는 여행센터와 전시관,
지하에는 150여 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이 계획돼 있습니다.

다만 아직 계획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사업구역이 사적지 바로 옆이다 보니
향후 사적분과위원회에서
유적 시설물과 사적지와의 조화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빠르면 이달 중에
관련 심의회가 열릴 예정인데
현재로선 높거나 튀는 시설물이 없어
통과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SYN]문화재청 관계자(음성변조)
"문화재 바로 옆에 건물을 하나 짓거나 할때 조그만 문화재가 있는데 건물이 너무 크거나 하면 문화재가 왜소화될 수 있잖아요. 그런 식의 행위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조화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사적분과위까지 통과하면
실시설계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시공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지하주차장 반대 여론이나
역사 고증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계속되는 만큼
진주시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도심 부활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년째 멈춰서있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첫 심의 통과와 함께
사업에 조금씩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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