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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무료 검사, '무증상'까지 확대한다

2020-12-14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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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주말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천 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남도가 앞으로는 감염이 불안한 도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병상 부족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확보도 추진 중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3차 대유행의 특징은
누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된 지 파악이 쉽지 않고,
무증상 상태가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경남도의 경우
이달 들어
감염원 불확실 사례가
15%로 늘었고,
11월 이후 전체 확진자의 40% 가량이
무증상 감염입니다.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난 일요일은 처음으로 1,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1차와 2차 유행과는 다른 양상이고,"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코로나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때문에 방역당국은
앞으로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의심 증상이 있어야
무료 검사가 가능했다면
이젠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역학조사 인력도
기존 32개반 299명에서
87개반 천 명으로 늘리고,
지역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무증상이라도 누구나 가능합니다. 다만 본인이 수도권을 방문했다거나 밀집·밀폐장소에 오래 노출됐다거나 그런 활동을 했는데"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증상이 없지만 불안하다... 이런 경우에 보건소를 방문해서 그런 상황을 설명하시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검사 대상이 늘면서
당분간은
확진자 발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들 확진자의
치료 병상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과제가 됐습니다.

[CG]
13일 오후 1시 기준
도내 474개 병상 가운데
가동률은 66.4%.

어느정도 여유 있어 보이지만
하루 평균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걸 감안하면
한순간에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일단
감염병 전담병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제2 생활치료센터도
늘릴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공공병원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정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일반 병원, 민간 병원까지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는 사태는 생기지 않길..."

지난 일주일간
국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61명.

이번 검사 대상 확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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