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고병원성 AI까지..진주에서 첫 검출된 H5 항원
(남) 지난주 진주의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4만 6천여 마리의 오리와 닭이 살처분됐습니다.
(여) 올겨울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H5 항원이 나왔는데, 진주에서 이 항원이 검출된 건 처음입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시 수곡면의 한 마을입니다.
소독차가 곳곳을 누비며
방제 작업에 한창입니다.
지난 8일, 이 마을의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2만 2천여 마리와
3KM 반경에 있던
19개 농장의 오리와 닭
2만 4천여 마리가
모두 긴급 살처분됐습니다.
[S/U]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 근처입니다.
이렇게 출입구는 통제돼있고,
근처를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는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에서
오리들을 데려왔습니다.
당시 정읍에서 AI가 발생했던 터라
진주시는 해당 오리들을 주시하고
간이검사를 시행해왔습니다.
세 차례 간이검사에서는
인플루엔자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H5형 항원, H5N8이 나왔습니다.
진주에서 이 항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
경남에서는 지난 2017년 6월,
하동과 고성, 양산에서 발생한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진주시는 농장 인근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9만 7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남도와 동물위생시험소는
AI 발생 원인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왕권 / 진주시 농축산과장
-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계속적으로 확진 14일 이전에 방문한 차량이라든지 농가방문 축산차량 그리고 방문자 등을"
▶ 인터뷰 : 이왕권 / 진주시 농축산과장
-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
진주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철새 이동 시기가 끝나는 2월 말까지
방역상황실과 통제초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진주에서도 H5 항원이 검출되면서
농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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