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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1년째 소식 없는 앵강다숲 캠핑장 '왜'

2021-10-21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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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 앵강다숲은 잔잔한 바다와 울창한 숲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데요. 남해군은 3년 전부터 이곳에 캠핑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 지난해 이미 모든 시설을 다 지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운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 앵강다숲입니다.

야영데크 바로 앞으로
앵강만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울창한 나무 아래도 마찬가지.

35면의 데크와 전기시설,
개수대에 화장실까지
어엿한 캠핑장 구색이 갖춰졌습니다.

S/U
이곳에 투입된 사업비만
20억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말 굵직한 공사는
마무리됐는데요.

하지만 1년 가까운 세월동안
여전히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

정식 운영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캠핑장을 관리할
사회적 협동조합이
아직 설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곳 신전마을 주민들은
캠핑장 운영권을 받기 위해
남해군과 함께
사회적 협동조합을 준비 중입니다.

여기엔
바로 옆 펜션단지를 운영하는
앵강다숲 운영위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문체부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운영 전문성이
부족하단 근거로 반려됐고,
9월에도 한 차례 더
보완을 지시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오 / 앵강다숲 영농조합법인 사무장
- "빨리 빨리 서류를 작성해 하다 보니 미비한 게 있어서 올려보냈더니 보완해달라고 그래서..."
▶ 인터뷰 : 김상오 / 앵강다숲 영농조합법인 사무장
- "캠핑장을 전문적으로 보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겠습니다.) "

하지만 설립까지는
아직 단계가 많이 남아
개장 시기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남해군은 일단
임시 면허를 발급해
올해 안엔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주충수 / 남해군 관광시설팀장
- "가족캠핑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서 운영하기 전에 시설이라든지 운영테스트 할 수 있는 시범기간을"
▶ 인터뷰 : 주충수 / 남해군 관광시설팀장
- "12월 중엔 할 수 있도록... "

시설을 다 만들고도
정작 운영할 수 없었던
남해 앵강다숲 캠핑장.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하루 빨리 개장하길
지역민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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