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서 40대 남편, 아내 살해 후 투신 '의식불명'
진주의 한 주택가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남편은 목숨은 건졌지만 의식 불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시 하대동의 한 주택가.
11일 새벽 1시 10분쯤,
인근에 살던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졌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중 결국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여성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음성변조)
직접 봐서 조금 그래요. 안 봤으면 됐는데 고함지르는 바람에 나와가지고 이 근처에 있는 사람들 주무시다가 다 일어났어요. 고함지르는 소리에 깨서...
경찰에 따르면
남편인 40대 A씨는
집 안에서 다투던 중
아내가 집을 나가자
뒤따라가
집에서 가지고 나온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에 나섰고,
인근 건물 8m 높이의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음성변조)
"소리가 들려서 '누가 술을 먹고 싸우는가 보다' 했는데 순간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창문 밖으로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119에 신고하고..."
건물에서 투신한 A씨는
전신주 케이블에 걸려
목숨은
건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쯤에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 난동을 부렸고
경찰에 특수협박죄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경찰은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 있는
A씨에 대해서는
치료 경과를 관찰한 뒤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지자체 대규모 사업.."지역사회 공감대 우선"
- 최근 서부경남에선 경관과 환경 훼손, 입지 관련 우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놓인 사업들이 다수 있죠. 주민과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에선 공통적으로 그 원인을 지자체의 소통 부족과 공감대 형성 실패에 있다고 지적 중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연평균 500명 안팎의 인구 감소로 고심이 깊은 함양군.문제 해소를 위한다양한 사업들이 추진 중인...
- 2024.09.09
- (R) '헌재, 남해군 손 들어줬다'..해양경계선 분쟁 일단락
- 헌재가 남해군과 통영시 간 해상경계를 둘러싼 권한쟁의심판에서 사실상 남해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안의 쟁점이었던 구돌서를 두 지역의 해상경계 기준점으로 해석한건데요. 이번 결정으로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지역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이슈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21년 9월 통영시가 한 풍력발전업체에지반조사를 위한 ...
- 2024.09.05
- (R) 사천지역 화물차 주차난 해소 나선다
- 밤길 도로를 지나다보면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 한번 쯤 보셨을겁니다. 밤샘주차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정된 주차장이 아니면 주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주차장이 없는 곳에선 법과 현실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사천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고 위험이 적은 곳을 지정해 밤샘주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
- 2024.09.09
- (R) "KAI 연구개발 조직 진주에 유치해야"
-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10일 폐회했습니다. 이날 5분 발언에선 KAI의 연구개발 조직의 지역 내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등이 제안됐는데요. 주요 내용을 하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K-아르테미스 전진기지와AAV 실증센터 등우주항공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인 진주지역.관련 인재 육성과 확보 또한중요 과제로 주어진 가운데한국항공우주산업, KA...
- 2024.09.10
- (R) "17년 만에 군수 군정질문 무뎠다"
- 9일 산청군의회에서는 군수를 상대로 인구정책에 대한 군정질문이 진행됐습니다. 17년만에 이뤄진 군수 군정질문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지만, 질문의 내용을 두고 비판도 있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17년만에 군수를상대로 진행된 군정질문은산청군의 인구정책에대한 질의였습니다. 대표 발의자인 이영국의원은 산청군 인구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
-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