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우후죽순 '대학 부설연구소' 오늘의 국감
(남) 국회 교육위원회가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전국 거점국립대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여)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국립대 유령 부설연구소에 대한 지적과 간호사 처우 문제 등이 공통적으로 지적받았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거점국립대의
부설연구소는
전국적으로 1,536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전임연구원이
없는 곳이 1,112곳.
10곳 중 7곳 이상은
유급연구원 없는 연구소,
이른바 유령연구소입니다.
[C/G-1]
경상국립대도
자유롭지 못한데
24개 부설연구소 중 10곳은
연구원이 한 명도 없고
학술행사를 한 번도 열지 않은
연구소도 5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대학들이 교수들의
커리어 관리나 연구 수탁을 위해
이름만 그럴듯한
부설연구소를 세우고
있다는 지적인데
거점국립대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민정 / 국회의원 (열린민주당)
- "(대학) 연구소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대단한 것이 있는 줄 알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연구소의 값을 스스로"
▶ 인터뷰 : 강민정 / 국회의원 (열린민주당)
- "헐값으로 만들고 있어요. 지금 대학들이. 거기에 국립대가 함께 같이 있습니다."
대학병원의 간호사
처우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C/G-2]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간호사 정원에 못 채우고 있고
경상국립대병원의 경우 본원과
분원을 앞쳐 200명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3]
또 채용한 간호사들마저
5년 내 그만두는 비율이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80%를
크게 웃돌았고
경상국립대병원 분원과
전남대병원은
90%를 넘겼습니다. //
국감장에서는
대학병원 간호사의
비정규직 수습기간이
최대 1년으로 상대적으로 길고
열악한 근무환경이
고질적인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올해 지역 내 국립대학 중
최초로 자율적 통합을 성과를
내세우며 통합 이후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기재부에서 막혀있는
복합사무동 신축설계비를 포함한
통합지원예산의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약 2천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가 가능한 예산은 2000년대 초반에 통합된 대학에 지원한 금액과 비슷한"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최대 4백억 원 수준이며 이는 교육기반시설 미확보로 향후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등 구조개혁이 매우 어려워..."
경상국립대병원 역시
코로나 사태 이후
심화된 재정난을 고려해
국립대병원 국고지원율을
기존 25%에 75%로 상향하고
내년 한시적으로라도
중증질환역량강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해 줄 것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요구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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