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돈 선거 말고 공명선거 합시다"..막 오른 동시 조합장선거

2023-01-27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동시 조합장 선거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서부경남에선 입후보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는데요.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 23일부터지만 ‘미니 지방선거’로 불리는 이 조합장선거 열기는 이미 조합 곳곳에서 달아올랐습니다. 입후보 안내부터 위반행위 단속까지, 선거관리위원회도 바빠졌습니다. 차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사천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진지한 분위기 속 긴장감마저 감돕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50여 명의
입후보 예정자와 조합 관계자들이
공명선거, 준법선거 실천 손피켓을 들고
구호도 외칩니다.
선관위는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을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3월 8일까지 한 40일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좀 잘 하셔 가지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참석자들은 주요 일정부터
후보자 등록 요건, 서류 작성,
선거운동 방법과 투.개표 절차 등
선관위의 상세한 안내를 집중해 듣고
또 적어가며 점검합니다.

▶ 인터뷰 : 박철호 /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당선)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남이 당선 못되게 하는 것 전부다 선거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선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일상적인 것은 또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습니다. "

오는 3월 8일 사천에서만
농협 7곳과 수협 2곳,
축협과 산립조합 각 1곳씩
모두 11곳에서
일제히 조합장선거가 이뤄집니다.
경남에선 총 170곳에서 조합장을 뽑는데,
23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후보자 사직기한이 지나면서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도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 동안 설 인사를 앞세운 후보군의
현수막들도 속속 등장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접어든 상황.

선관위와 경찰도 바빠졌습니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 체제에 돌입했고,
선관위도 예방·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며
공직선거법과 다른 위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조 /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 "선거 준비를 위한, 그 목적으로 호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일절 진행되면 안 되는..."

특히 '돈 선거' 등 중대선거 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 후보자등록은
오는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이뤄지며,
선거운동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13일간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