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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국국제대 교직원, 학교 파산 신청 검토

2023-03-22

강진성 기자(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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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가 최근 재정 어려움으로 비정상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직원들은 학교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강진성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한국국제대학교.
2018년부터 부실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요금 체납액은 1억 원을 넘기면서
한전은 이달말 전기를 끊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올해 신입생 충원은 수십명에 불과합니다.
학교법인 통장이 가압류 되면서
등록금 접수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재정이 바닥나자
예산 집행은 대부분 정지된 상탭니다.

최근 교수와 행정직들은
사태해결을 위해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석원 / 대학노조 한국국제대지부장
학사 운영이 좀 힘든 상황까지 왔고..전기 단전 문제도 생기고 해서 대학 파산에 대해서 이게 저희들 교직원들끼리 회의시간에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 직원 대부분 이대로 정상 운영이 어려우니 파산을 하는게 어떠냐고 뜻을 다 같이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몇몇 교수님을 제외하고는 다 파산(신청)에 동의를 한 상황입니다.

교직원들은
법인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의견을 더 모은 뒤
법원에 파산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폐교 가능성까지 흘러나오자
학생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희성(가명) / 한국국제대 4학년
(학생들)심정이 좀 어수선하죠. 수업을 해도 수업 듣는다는 기분이 안들죠. (앞으로)전기가 끊기고 그래서 애들이 이제 수업을 못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니까 그거에 대한 걱정이 커서 수업에 집중을 잘 못하죠 애들은.

학교 정상화를 위한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
파국으로 치닫을 경우 피해는 학생과 교직원 몫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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