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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사천(3월 22일)

2023-03-23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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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서부경남 지피지기 시간입니다.

사천지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진산단 폐기물처리장 유치 문제.

이와 관련해
최근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보다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강무성 기자.

Q. 시행사 측이
사천시에 제출했던
산단계획 변경 신청서를
취하했다고 들었는데요.
어찌 된 일입니까

사천시 곤양면 대진일반산업단지 내에
일일 200톤의 폐기물을
태울 수 있는 소각장과
144만㎥(루베) 규모의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충돌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대진산단 시행사가
산단 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13일 사천시에 제출했는데요,
사흘만인 15일 오후 5시30분께
돌연, 변경 신청 취하서를 넣었습니다.

시행사 스스로
신청서를 회수해 간 상황이어서
그 배경에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행사 측은
"자사 사정으로 변경 승인 신청을
취하한다"고 밝혔고요,

반대 대책위에서는
"업체 측의 시간끌기"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업체 측이 낸 신청서를 검토한 후
'대규모 소각장과
매립장 건립은
기존에 허가 받은
산단 조성 취지에 맞지 않다'며
신청서 반려 통보를 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측에서 한발 빨리
취하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만약, 사천시가
신청서 반려 통보를 했더라면
업체 측과 행정소송 가능성이 있었는데,
직접적인 충돌은 피한 셈입니다.

Q. 그렇군요.
이와 관련해 또 최근
반대대책위와 박동식 사천시장이
면담을 가졌다고 들었는데
이 자리에선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지난 16일 오후
대진산단 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와
환경단체 등은
시장실에서 박동식 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반대 대책위는
"대진산단이 폐기물처리장으로
바뀌는 것을 사천시가
앞으로도 막아달라”며,
시의 확고한 의지를 당부했습니다.

박 시장은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안 된다는 것이
시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시의 입장은 변함없다.
시장을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시장 면담 이후
시청 앞 투쟁 현수막은
반대 대책위에서 철거했습니다.

Q. 그렇다면 앞으로
폐기물처리장 사업 추진은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되고 있습니까

시행사의 산단계획 변경 신청 철회로
지자체와 업체간
직접적인 충돌은 피했으나,
폐기물처리장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찬성 측 인사들로 구성된
곤양 기업유치 상생위원회는
이른바 SK자원순환단지 유치 찬성
서명을 받고 있고요.

반대 대책위는
산업폐기물처리장 반대 서명을
곤양면민 1000여 명에게
받아둔 상태입니다.

서포.곤양면 이장단 중심의
반대 대책위는 조만간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 예정이고
축동면, 곤명면까지 대책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에 당장 업체 측이
곧바로 산단 계획 변경 신청을
할 가능성은 낮고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강무성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상 사천에서
뉴스사천 강무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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