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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서부경남 문화더하기(6월 2일)

2023-06-02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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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문화더하기 시간입니다. 2023년을 시작하면서 독서를 올해 목표로 세우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어느덧 올해의 절반이 된 시점에서 목표 달성은 어떠신가요. 아직 읽을 만한 책을 찾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남경민 기자가 서점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실명조차 밝히지 않은
천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인물이 전하는 삶의 조언.

'세이노의 가르침'이
수개월째 전국 베스트셀러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필명 세이노는 20여 년간
칼럼과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그의 경험담과 삶의 지혜를 전했는데요.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이를 나누기 위해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책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석주, 진주문고 큐레이터
뻔히 어떻게 책이 만들어지고 비용이 얼마가 드는지 아는 입장에서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이 책의 저자는 이윤을 바라지 않고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전파하고 싶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서...

건축물에 담긴
시대정신과 철학을
유쾌하게 풀어낸
유현준 건축가의 저서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성에 대한 관념을
미어캣과 범고래 등
다양한 동물들의 관찰을 통해
깨부수는 루시 쿡의 '암컷들' 등도
전국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지역성이 묻어나는
책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수십년간 지역사회에 공헌했던
김장하 선생을 취재한 기록
'줬으면 그만이지'가
서점 자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장하 선생의 정신을
본받고 싶어 하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집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석주, 진주문고 큐레이터
'돈은 쌓아두면 똥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본인은 아픈 사람들을 상대로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벌었다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번 돈은 온전히 사회로 돌아가야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셔서... ///

이밖에
진주농민항쟁과 형평운동 등
진주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진주의 정신과 문화를 짚어보는
정동주의 진주문화사이야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의 절반인 6월.

아직 독서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이번 베스트셀러에서 한 권
골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부경남 문화더하기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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