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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위기 시대 속 해답, '문화'에서 찾는다"

2025-06-10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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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민속예술 네트워크 의장도시' 에 이름을 올린 진주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과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가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현대사회가 마주한 여러 위기를 타계할 해법으로 다시금 '문화' 가 주목받은 자리였는데요. 김동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적을 가리지 않고
강당을 빼곡이 메운 인파.

10일 진주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 토론회
현장입니다.

열 번째를 맞은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문화와 위기'

기후변화와 기술사회의 위기,
공동체의 연대까지 위협받는 오늘날,

문화가 어떤 의미를 갖고
사회 전반에 기능할 수 있는지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14;28;15;01 ~ 14;28;34;21
▶현장씽크 : 로히트 지갸수 / 세계문화유산 보존· 복구 연구센터 매니저
여러분들에게 강조 드리고 싶은 부분인데요. 문화유산은 재난과 기후변화에 있어서 단순한 희생양이 아니며, 위험요소로부터 회복력을 구축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단순한 위기 진단에 그치지 않고
해외 선진사례 공유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타계할 여러 방법도
제시됐습니다.

특히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무형유산
복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사회구성원들이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무형유산은
이들의 결속력을 높일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공동체가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자연과의 상호작용으로
오래도록 유지돼 온
지역의 지식과 관습이
기후변화로 크게
위협 받고 있는 현실은
지역 공동체가 직시해야할 부분입니다.

14;32;06;03
▶현장씽크 : 윤동환 /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
세계유산 또는 문화유산과 관련된 대응 방안이 있는 것에 반해서 이러한 무형유산에 관한 부분은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많은 대처나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

진주시는 문화가 지닌
치유와 회복, 여러 경험과
지혜가 모인 이번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입장.
특히 진주가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깊게 뿌리 내린 곳인 만큼

유네스코 의장도시로서의
책무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단
강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14;18;30;04 + 14;18;48;28
▶현장씽크 : 조규일 / 진주시장
지역·나라가 맞닥뜨린 위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위기를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께서 지혜롭게 (공유해주십사...) 진주시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진주의 문화·예술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문화가 사회가 당면한
위기 극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이번 토론회.

창의적 해결책과 문화적 영감이
자유롭게 공유된 만큼,

진주시가 표방하는 지속가능한
창의도시의 모습에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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