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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풀어야 할 과제 산적"..조도 다이어트 센터 두고 공방

2025-06-11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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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비움을 테마로 수년 전 조성된 남해 조도 다이어트 센터. 지금껏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사업을 향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무리한 사업 강행이었단 날선 반응부터, 경남도 감사 지적 사항을 둘러싼 여러 의문도 꼬리를 물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일째 이어지고 있는
남해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관광진흥과 소관 여러 사업에 대한
문답이 오갔습니다.

우선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수년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보물섬 다이어트 센터를 두곤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자금력 악화로
운영을 시작하지 못한데다
기존 업체가 지불해야할
토지매매대금 중 일부만이
납부된데에 따른 여러 의문이
제기된 겁니다.

앞서 경남도 감사에서도
업체가 중도금만 납부하게된 경위와
군이 이후 가산된 이자를
청구하지 않은 경위 등이
지적받기도 했는데,

군의회 역시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초기 사업검토 과정부터,
집행부의 대응이 안일했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17;37;11;28 + 17;37;27;22
▶현장씽크 : 강대철 / 남해군의원(기획행정위원회·의회운영위원장)
5억 원 얼마, 이렇게 환급을 (업체가)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납부액이 2억 5천만 원이거든요. 나머지 2억 5천만 원 정도는 왜 납부를 안 했습니까
//

17;51;43;00 + 17;51;56;01
▶현장씽크 : 박종길 / 남해군의원(기획행정위원회·부의장)
사업을 마무리도 못하고 지금 방치해 왔다가 지금 업체가 (사업) 포기를 하면서 돈을 4억 3천만 원을 가져간다... 의회에 올라오면 못해줍니다.
//

남해군은 이에 대해
대금 완납시 소유권만
업체로 이전되고 사업은 표류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자 미부과에 대해선
완전한 등기 이전 요구가 없었던
계약 내용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17;38;26;02
▶현장씽크 : 이연주 / 남해군 관광진흥과장
대금을 완납하면 만약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고 사업 착수를 안 하게 되면 남해군에 있는 재산 관리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기존 업체와의 계약 해지로
새로운 민간업체를 다시 찾아야 하는
악재도 겹친 상황.

군은 쏠비치 남해 리조트가
정식 개장을 앞둔 만큼 이와 연계한
활용방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운영 효율화 요구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기능 중복 부분을 통합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란 지적입니다.

17;47;11;21
▶장영자 : 남해군의원(기획행정위원회·비례대표)
(관광객 입장에선) 4개의 사이트를 다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의 사이트에서 다 정리를, 통합을 해주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군은 관광정보 제공과
예약 기능을 이원화 시킬 필요성에
기반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선 위탁운영에서
군 직영으로 바뀐 원예예술촌 활성화
방안 마련 요구와

지역 사업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 문제제기도 이어졌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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