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 국립진주박물관 특별전 개최
[앵커]
조선시대, 왕명을 받아 백성의 삶을 돌보고 부정을 바로 잡던 암행어사. 그들의 발자취를 10월 1일부터 진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이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를 통해 암행어사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합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
도포와 갓,
짚신과 괴나리봇짐.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백성의 곁으로 나섰을 때 갖추었던
상징적인 복장입니다.
왕명을 받아
지방을 돌며 부정을 바로잡고,
억울한 백성의 목소리를 들었던
암행어사들은
민심의 대변자이자
정의의 상징으로 기억됩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10월 1일부터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를 열고,
이들의 역할과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특별전은
암행어사의 기원부터,
이들이 임명되고
활동했던 내용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 관장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다루는 본격적인 첫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암행어사의 활동보고서, 일기, 출장명령서, 선정비, 보고서, 출장기록, 인사기록, 가짜 암행어사 이야기까지 총망라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암행어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마패를 포함해
132점의 관련 전시품을 선보입니다.
이 중에는
암행어사로 이름이 높은
박문수 어사의 초상화,
임진왜란 당시에도
암행어사의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쇄미록 등 보물 4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성을 살려,
경남에서 활동한
암행어사들의 기록도 선보입니다.
산청 문태마을에 남은
어사 박문수의 선정을 기록한
국내 유일 비석의 탁본과
사천 옥천사 승려들이
어사 박이도를 기리기 위해 만든
현판 등입니다.
[인터뷰] 허문행,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사
"박문수 초상 같은 경우는 진주에 처음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문수가 진주를 비롯해 경상도 일대에서 활동을 많이 했었거든요...경상우도, 지금의 서부경남에 해당하는 지역에 암행어사 활동을 좀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력보다 백성을 앞세웠던
암행어사 정신을
다시 생각해 볼수는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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