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유자 시배지 명성 되찾는다'
남해 유자는 향이 짙고 과피가 두꺼워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최근엔 농촌 고령화 등 재배환경 악화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요. 남해군이 이런 유자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동엽 기잡니다.
【 기자 】
대를 이어 남해에서 수십년째
유자를 키워오고 있는 양명용씨.
지역 유자연구회장을 도맡아
주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재배 방법 등 이론 교육을
진행할 정도로
유자에 조예가 깊습니다.
예전엔 유자하면 남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언제부터인지
타 지역에 그 명성을 빼앗기고 있단
위기감이 감돌았다고 전합니다.
5미터까지 성장하는 유자나무의
특성상, 가지치기를 통해 높이를
낮춰주는 작업이 필순데
인력확보 어려움이 뛰따르며
사실상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과거 90핵타르에 육박하던
재배면적 또한 지금은 40핵타르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그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08;43;47;05
▶인터뷰 : 양명용 / 남해군유자연구회장
남해 유자는 공통적으로 보면 되게 높습니다. 키가 크고 이래서 나이 많으신 분들이 사다리 몇 계단 올라가서 따려고 하면 상당히 힘들어요. 젊은 사람들도 힘든데...
//
남해군은 이런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로 했습니다.
수고조절사업, 즉 유자나무의 높이를
낮추는 작업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한겁니다.
최근 2년간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농가의 숨통이 트이면서
조금씩 현장도 활기를 되찾아 가는
분위기.
여기에 1차 생산물인
과실에 한정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이은 상품 다각화를 통해
시장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협업한 스낵류부터
스틱형 젤리와 양갱, 음료까지
연이어 내놓으며 폭넓은 소비층을
끌어당기고 있는 겁니다.
유통판로 확보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1,100톤 규모의 남해 유자
가공품 중국 수출 계약이
이뤄진겁니다.
선물량 15톤 선적을 시작으로
매월 20톤 씩 순차적으로
수출길에 오를 예정.
이미 과거
중국과 호주, 베트남까지..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국제적 경쟁력 입증에 이어
이번엔 역대 최대규모의
유자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농가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
09;49;46;17 + 09;50;08;25
▶인터뷰 : 김종훈 / 남해군 유통수출팀장
유자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과원 조성 사업에 보조사업 5천만 원에 자부담 10% 해서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진해서 2개소 정도를 (추진할 계획으로...) 수출 물류비라든지 포장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
유자 시배지로서 그 명성을
지켜가기 위해 더해지고 있는
행정과 농가의 노력.
소득창출과 지역 유자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2) 소득 지급 이후의 남해군..과제는
- [앵커]이르면 2월 지급을 앞두고 있는 기본소득. 말그대로 '사람을 부르는 효과' 는 확실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들을 어떻게 지역에 남게 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더 이상 지원으로 '사람을 붙잡는 지역' 이 아니라 '머물 이유를 제공하는 곳' 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단 목소린데요. 인구변화에 이어 이번엔 소득 지급 이후의 남해군을 고민해봅니...
- 2026.01.22

- (R) 진주 집현면에서 산불..건조한 날씨 커지는 위험
- [앵커]22일 오후 진주시 집현면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3시간 45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근 마을 주민 6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건조한만큼 산불에 주의해야겠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야산에 희뿌연 연기가피어오릅니다.물을 퍼나르기 위해 헬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22일...
- 2026.01.22

- (R) KF-21, '무사고' 비행시험 마무리..소음 피해 용역도 '곧'
- [앵커]방위사업청이 KF-21 체계개발사업의 비행시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42개월간 1,600회가 넘는 비행 동안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개발 과정에서 소음에 시달린 주민 피해와 관련한 영향도 조사도 곧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리포트]공군의 퇴역 전투기인F-4 팬텀과 F-5를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
- 2026.01.15

- (R) 함양읍 순환버스 '호평'..군, 노선 증설 추진
- [앵커]지난해 함양군이 40년만에 농어촌 버스 노선을 개편했는데요. 함양읍에 도입된 순환버스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보건소와 체육센터 등 생활 밀접 시설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이 이유 중 하나인데요. 군은 노선을 더 증설할 계획입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지난해 약 40년만에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에 나선 함양군.터미널을 중심으로 ...
- 2026.01.20
- 사천시, '스카이시티 AI데이터센터' 업무협약 체결
- [앵커]사천시가 22일, 사천 스카이시티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사인 태왕디엔디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실무협의체를 통한실질적 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된업무협약식에는사천시장과시행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양 기관은1조 5천억 원 규모의사업 성공을 위해사전심의와 함께인허가 과정 등에원스톱 행정 지원 체계를공고히 하는 등올해 2분...
- 2026.01.22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