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한국국제대 매각 위한 '협의체' 구성에 기대감
폐교 2년이 지났지만, 한국국제대 부지와 건물은 여전히 매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옛 교직원들은 합계 200억 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을 지금껏 받지 못하고 있고, 학교 부지는 우범화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국제대 매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돼 기대감이 모입니다. 보도에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
한때 등하교를 서두르는 학생들의
발길로 붐비던 캠퍼스 위로는
자라난 풀이 무성하고,
건물 곳곳에는
아무렇게나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학교 정문에는
출입 금지 푯말이 오래 전 붙었고,
학내 건물 곳곳도
창문이 깨어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법인 파산으로
2년 전 문을 닫은
한국국제대의 모습입니다.
임금체불만
200억 원에 달할 만큼
재정난을 겪던 학교가
문을 닫은 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그간 자산 청산 절차가 이어져왔지만,
이렇다 할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일부 자산이 매각되긴 했지만,
가장 큰 자산인
학교 건물과 부지가 매각되지 못한 이윱니다.
피해는
임금체불을 감내하고 있는
옛 교직원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국제대 전 교직원, (음성변조)
임금체불액만 해도 거의 한 200억에 육박하는 줄 아는데... (일부 자산이) 매각됐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습니다만 전혀 거기에 대해서 우리 채권자들(옛 교직원들)한테 지급된 돈은 없습니다.
그러던 중
경남도와 교육부 등 6개 기관이
한국국제대 매각을 서두르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선뜻 학교 부지와 건물을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대안을 찾기 위해섭니다.
지난 2일 열린 첫 회의에서 각 기관은
현 상황을 공유하며 대안을 찾았습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공공부문이 매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지역 사례에 비춰섭니다.
[CG IN]
앞서 문을 닫은 바 있는
전남 서남대는
오랜기간 방치되다
남원시가 부지를 매입했고
전남 성화대도
강진군이 매입해 활용안을 마련 중입니다.
[CG OUT]
한국국제대 옛 교직원도
부지와 건물을 매입할 곳은
공공부문 뿐이라며
이번 협의체가
대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국제대 전 교직원, (음성변조)
협의체가 구성이 됐다고 하는데, 조속히 (임금체불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체불임금 문제와 캠퍼스 방치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 속에 출범한 협의체가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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