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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퇴비사용·봄감자

2023-03-23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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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으로 흔히 이용되는 퇴비는 친환경적 비료인데요. 흙의 산성도를 조절해주고, 햇빛 흡수율을 높이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잘 발효시키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생생영농소식, 이번 시간에는 퇴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임석동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가끔 미숙퇴비가 뿌려진
논밭 주변을 지나가다가
악취로 인하여
인상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김치를 잘 숙성시키면 맛과 향,
그리고 우리의 건강에도 좋듯이
퇴비도 잘 숙성시켜야
작물이 좋아합니다.

가축의 분뇨나 짚, 잡초 또는
낙엽 등을 쌓아 잘 썩혀 만든
천연 비료를 퇴비라고 합니다.

토양에 퇴비를 시용하면
토양이 양분을 간직하는
힘이 높아지고,
양분의 함량도 증가해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잘 공급해 주기 때문에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미숙퇴비(완전히 썩지 않은 퇴비)나
한 가지 양분이 아주 많은 불량퇴비는
양분의 공급을 불균형하게 하는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질 좋은 퇴비를 골라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좋은 퇴비를 고르기 위해서는
첫째, 구입하려는 퇴비의
제조원료와 보증성분 등
등록 여부를 확인합니다.

둘째, 퇴비를 손으로 강하게 쥐었을 때
물기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태
(수분함량 45%정도)가 알맞습니다.

셋째, 대체로 검은색을 띠고
고유의 향긋한 냄새가 나는
완전히 발효된 퇴비를 골라야 합니다.

넷째,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이처럼 좋은 퇴비를 잘 선택했다면
작물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는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므로,
작물에 따라
필요한 퇴비의 양을 알아보고
적정량을 사용해야 경영비도 절감하고
작물의 생리장해 비율도 감소하며
성공적인 수확을 이룰수 있습니다.

봄감자를 재배할 때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감자 싹을 튼실하게 틔워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 중하순에 파종하여
여름 장마 전 수확하는 봄감자는
생육기간을 늘리고 수확량을 많게 하려면
그늘에서 씨감자 싹을 틔운 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씨감자 싹을 틔워서 심으면
땅속에서 싹트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육 초기 검은무늬썩음병 등
토양병해를 예방하고,
생육기간을 20∼30일 더 확보해
수확량이 증가합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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