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촉석루 국가유산 승격·해자 복원 추진..진주성, 제 모습 찾을까
진주시가 진주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회복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진주성 제모습 찾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성을 내성과 외성으로 나눠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 유산청이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신청을 수차례 부결해온
주 원인은 일부 원형 훼손.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촉석루를
복원하며 평평한 누 밑부분의
기둥, 이른바 누하주를 기존 나무에서
화강암으로 교체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촉석루 복원이
국가기관과 전문가들의
주관 아래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는 자료가 발견되며
국보 환원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진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촉석루를 국가문화유산으로
다시 신청할 예정.
오는 10월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개최해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차석호 / 진주시 부시장
- 우리 시는 올해 3월부터 촉석루 국가지정 문화유산 신청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며, 최근 1960년 재건 공사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이자윤 대목장이 소장한 시방서와 도면, 사진 자료를...
외성에서는 대사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매장유산 발굴이 진행됩니다.
[S/U]
대사지는 진주성 바깥쪽을
두른 물길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일제에 의해 성벽 돌로
메워져 사라졌습니다.
진주시는 대사지
서쪽 경계로 추정되는
구 문화원 주차장 부지에서
내년부터 일부 복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CG]
이외에도 진주성 내성에서는
촉석루 부속건물인 함옥헌과
조선시대 통제사의 집무실인
운주헌을 복원하고,
성곽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외성에서는 성곽 탐방길
조성 등이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
//
지난해 복원한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영인
중영, 이달 말 완공을
앞둔 진주대첩광장 등
기존 진주성 관련 시설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최근 진주대첩광장
조성과정에서 일부 부실 복원 등
지적이 있었던 만큼
추진 과정에서 철저한
계획 수립과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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