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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동네책방 - ‘이런책방’추천 도서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외 1권

2025-06-30

이예빈 기자(ybean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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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의 양식이 되는 독서.
우리 동네 책방에 담긴 정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추천 도서를 소개해 주는 '동네 책방'입니다. //

하동의 작은 서점 '이런책방'에서
책방 문을 열고 사람을 만나고,
책 이야기를 나누고
삶을 나누는 과정과 닮은
사람들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두 권의 책을 추천했는데요.

첫 번째는 우치다 다쓰루의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문부터 책을 사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을 구분하며,
자신이 관심 있는 쪽은
단연 책을 읽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도서관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역설하는
그의 시각은 매우 흥미롭고,
또 문체는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도발적입니다.
'책은 설령 100년 동안
단 한 명도 읽지 않더라도
보존될 가치가 있다'라는 그의 말은
책과 도서관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을 사랑하고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대해 곱씹어 본 적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더욱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책은 이지민 작가의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인데요.
뉴욕 브루클린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번역 일을 해온 작가는
두 아이를 키우며 지칠 때마다
아이와 함께 동네 책방을 돌며
방황하듯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오직 책만을 판매하는
브루클린 동네 책방의 운영자들을 인터뷰하며
한국의 책방들이 생존을 위해
굿즈나 커피 등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과는
다른 순수한 책방의 철학을 전해 듣습니다.
11곳의 책방을 둘러보며 작가는
동네 책방은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살아 있는 공동체라는 걸 깨닫습니다.
결국 동네 책방은 그 동네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가고
지켜 나가는 공간이라는 거죠.
하동군 악양면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이런책방'도 브루클린의 어느 책방처럼
동네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며
본래 자리를 오래도록 지킬 수 있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네책방’과 함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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