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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돌봄노동 수요 늘어나는데..노동자 처우 '열악'

2025-07-02

김순종 기자(how2rea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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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우리 서로에게 필요한 돌봄. 이 같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 돌봄 노동자들이 경남에만 5만 명 넘게 있습니다. 돌봄노동은 무엇보다 중요한 필수노동 중 하나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물론, 노동자 처우도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최근 진주에서 돌봄노동자를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는데, 김순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누군가의 인권을 지켜주는 것"

서부경남의 한 돌봄노동자가
돌봄노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긴 글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돌봄을 주는 일은
멈춰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돌봄노동은
'필수노동'이라고 불립니다.

[인터뷰] 김지우 / 사회적협동조합 사나래 이사장
(돌봄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고,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돌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일 중에 이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일이 있을까요

고령화시대를 맞아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남에만 그 수가 5만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돌봄노동은 여전히
천대받고 있습니다.

무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노동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온 이윱니다.

[인터뷰] 이은주 / 작가 (‘돌봄의 온도’ 저자)
돌봄노동자를 노동자 대우조차 하지 않는다. 그냥 막 쓰는 돌봄노동자인 거에요. 그냥, 그냥 무상으로 제공하는... 쉬는 시간 없습니다. 그 안에 점심시간 포함돼 있나요 없어요. 굶고 다녀야 해요.

진주여성회가
몇 해 전
돌봄노동자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드러났습니다.

[CG IN]
노동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았고,
성희롱이나 성폭력,
언어폭력 경험했다는 비율은
40% 넘겼습니다.

평균 임금은
170여만 원에 불과하며
근속 기간이 늘어도
임금은 제자립니다.
[CG OUT]

돌봄노동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실탭니다.

[인터뷰] 이혜정 / 진주시니어클럽 아이돌보미
(돌봄노동이 없으면) 인류의 존립자체가 위협을 받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사람들은 태어나서 생로병사 과정을 다 거치잖아요. 저희는 태어나서부터 돌봄을 받았죠. 그리고 또 살면서...

살아가며
서로에게 꼭 필요한 일인 돌봄.

앞으로 더 많은
돌봄노동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돌봄노동에 대한 인식과
노동자 처우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인터뷰] 박혜정 / 경남 서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센터장
돌봄은 '서로 존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돌봄이 되려고 하면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돌볼 수 있는 권리,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함께 공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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