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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봉수대 거화식 더해진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눈길'

2025-10-13

김순종 기자(how2rea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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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74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가장행렬. 올해는 망진산 봉수대 거화식과 함께 치러졌는데요.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장행렬에 시민은 물론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도 흥미로운 시선을 보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
망진산 봉수대에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연기가 피어오르자,
진주목사로 분장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출정을 명합니다.

[현장음]
"전군, 진격하라"

올해 개천예술제 가장행렬은
지난 8월 고증을 거쳐 새롭게 복원된
망진산 봉수대
거화의식을 시작으로 치러졌습니다.

행사에는
다양한 단체와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K-팝에 맞춰 춤추는 외국인들부터,
진주의 전통 가락과 신명나는 농악,
무예를 뽐내는 아이들까지.

가장행렬은
지역의 전통과 현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정,
경상국립대 유학생 등이 참여하며
행사는 지역을 넘어
세계와 함께 치러졌습니다.

[인터뷰] 공현숙·윤혜진, 경상국립대 학생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연습도 하고 하면서,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한국에서 펼쳐지는 유등축제이기는 하지만 다른 외국인들이랑 함께, 이걸 다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한 행사는
진주시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욱·산허준·신준호·신소현, 진주시 충무공동
"작년에 (진주로) 이사 와가지고 처음 이걸 보거든요.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지금 오셔 가지고 좋은 경험이었고, 저희 아이들한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고현벽·최은경, 경기도 오산시
"오늘 처음 왔는데요. 막상 와서 보니까 참가인원도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재밌네요. 내년에는 가족들 데리고 다시 올 거 같습니다."

1949년
영남예술제를 시작으로
매년 치러지고 있는
개천예술제,

시간이 갈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순자, 진주 일소리 보존회 회원
"시민과 같이 함께 참여하고, 여기 참여하는 사람이나 구경하시는 분이나 개최하시는 분들이나 다 똑같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가지고 진주의 발전을..."

한편 진주 10월 축제는
이미 방문객 100만 명을 넘기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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