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 농업기술원 이전 사업, 행감에서 '융단폭격'
[앵커]
10년 넘게 멈춰 있는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 사업을 맡은 경남개발공사의 재정난이 이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목표했던 2028년 완공도 불투명해졌는데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도의회는 경남개발공사 대신 경남도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0년 넘게 답보 상태인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
지난해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28년엔
신청사를 완공하기로 해
기대를 모았지만,
목표 기간 내 완공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사업 시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각종 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유동성 악화로
기술원 이전 사업에 투입할 돈이 부족해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 겁니다.
건축공사 착공 시기도 당초 계획인
2026년에서 1~2년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비 확보 난항과 공사비 상승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현장발언] 조인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위원(함안2)
"추후 공사가 늦어지는데 또 1년간 미뤄지면 공사비가 더 상승할 건데 이 예측되는 공사비가 얼마 정도인지는 한번 생각해봤습니까"
특히 착공이 연기된 이유 중 하나로
시험포 숙전화 과정이 언급되자
당초 계획 수립부터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엉터리로 진행됐다며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일 뿐이란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현장발언] 류경완,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위원(남해)
"'숙전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2030년도에 건축물이 완공됩니다'하는 이 말씀은 지사 님한테도 하지 말고 '(경남개발공사) 자금 사정이 어려워서 2년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걸 원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다'라는 걸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또 사업 차질을 야기하는
경남개발공사를
기술원 이전 사업에서 제외하고,
새 판을 짜야한단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경남개발공사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지방채 발행을 포함한
경남도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조성을 서둘러 달란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현장발언] 장병국,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위원(밀양1)
"지금부터 농업기술원이 온전하게 세워지려면 경남개발공사를 빼세요. 경남개발공사는 손 드세요. 능력도 안 되면서 뭐 하려고 쥐고 있어요."
[현장발언]
김진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위원(진주5)
"농업기술원은 도 소관 아닙니까. 경남개발공사 들먹일 필요 없어요. 경남개발공사가 잘 못되면 도에서 책임지고 건물 지어야죠."
강도 높은 지적을 받은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
경남개발공사의
재정 유동성 확보에
사업 성패가 달린 상황에서,
경남도의 결단에
귀추가 쏠립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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