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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차중 2호' 성공.."위성 자립 넘어 수출 시동"

2026-05-04

김상엽 기자(sang94@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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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2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위성 본체와 핵심 부품 등은 KAI와 두원중공업 등 지역 기업의 국내 기술로 개발됐는데요. 위성특화지구인 진주와 사천에도 시설·기반 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주관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2호를 실은 팰컨9이 불꽃을 내뿜습니다.

사출과 궤도 진입, 대전 지상국과도 첫 교신에도 무사히 성공했습니다.

러-우 전쟁 여파로 최초 발사가 연기된 지 4년 만에 이뤄진 쾌겁니다.

항우연 등 정부 주도가 아닌, 최초로 민간 기술이전 사업으로 개발된 차중 2호.

약 500㎏ 무게의 국토위성으로,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에 활용됩니다.

본체와 탑재체 핵심 부품은 KAI와 두원중공업, 제노코 등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국산화와 플랫폼화를 마친 KAI는 이제 위성 자립을 넘어 수출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우리 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발사는 표준화된 중형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기술력을 함께 증명하는..."

이번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청은 해외 위성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예정입니다.

저비용 중형급 위성 개발 기술과 항공기 수출을 연계해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 수출화를 진행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누리호 고도화를 통해 발사 횟수를 늘려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위성 제작 및 서비스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위성특화지구인 진주·사천시의 기반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과 함께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사천 우주항공 국가산단 내에 구축되는 위성 산업 거점 시설입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운영 중인 KTL도, 2028년을 목표로 진주 우주항공 국가산단에 우주환경시험시설로의 확대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더해 진주에 '위성 지상국'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최근 맺어지면서,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인 경남에서 위성 개발과 제작, 시험 평가부터 발사 이후의 관제까지 모두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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