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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차로 느끼는 하동의 봄..하동야생차문화축제

2026-05-04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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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리산과 섬진강 자락에서 자란 야생차의 향과 맛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하동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말차 만들기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축제 현장을 강철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동 화개면에서 자란 야생차.

바람이 머무는 서늘한 그늘에서 며칠간의 숙성을 거쳐 홍차로 다시 태어납니다.

다반에 담겨 한 차례 우려지면 연붉은빛과 함께 산뜻한 향이 퍼집니다.

하동의 돌밭에서 자란 야생차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을 담아 그 풍미가 으뜸으로 꼽힙니다.

백차와 홍차 등 하동에서 나고 자란 다양한 야생차가 한자리에 모인 이곳은 29회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현장입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도 차 한 잔에 담긴 자연의 맛을 직접 체험합니다.

[인터뷰]
박종현, 전라남도 무안군
지역마다 기후와 온도에 따라서 차 맛이 다르잖아요. 녹차나 황차나 발효차나 여러 가지 종류로 차가 어떤 차가 나왔나 맛은 어떤가 차분히 시간을 내고 (즐기고 있습니다.)

야생차 축제의 묘미는 차 시배지 하동의 다양한 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수십여 명의 제다인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만든 차를 선보이며 같은 찻잎에서도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수, 하동 제다인
하동 녹차는 차 시배지로서 모든 (야생)차밭이 돌산에 있기 때문에 찻잎이 모두가 다 우수하고 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하동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서 다원이 굉장히 많아서 각 다원마다 특징이 강하게 있어요.

이번 축제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함께하는 덖음차 체험과 말차 만들기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동의 자연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더해진 차.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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