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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레일바이크 사고..운행 안전 관리 도마

2026-05-06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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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동의 대표 관광 체험시설인 레일바이크에서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전관리는 시설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정작 운행 과정은 탑승객 판단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북천역에서 시작해 양보역까지 철로를 따라 하동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하동레일바이크.

하동의 대표 관광 체험시설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이곳에서 풍경열차와 함께 레일바이크 6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레일바이크 운행은 한때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선두로 가던 레일바이크 탑승객이 떨어진 모자를 줍기 위해 정차하며 뒤따르던 레일바이크들이 멈춰 섰으며, 뒤이어 시속 30km로 달려오던 풍경열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음성 변조)
"할머니가 모자를 주울 거라고 차를 세워버렸는데 그리고 내려서 주으러가니까...가야하는데 서면 안 된다고 빨리 가시라고 해도 못 듣고 있다가 여기서 탁탁탁 받아버린 거지..."

위탁운영 업체는 탑승 전 안전 수칙 안내와 함께 구간별 초소를 통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하동레일바이크 위탁 운영업체 관계자, (음성 변조)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안전 수칙을 기사들이 다 이야기를 해요. '안전벨트 매시오' 등 교육을 다 시킨다고요. 가다 서면 안되니까 되도록이면 가시라고..."

[기자]
"보시는 것처럼 레일바이크에는 20m 안전거리 유지 표지판과 함께 이용 안전 수칙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운행이 시작되면 이를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레일 바이크의 안전관리는 단순히 제동장치와 궤도 등 시설물 점검에 집중된 상황.

반면 실제 운행 과정은 탑승객 판단에 상당 부분 맡겨져 있으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책임 또한 탑승객에게 있다 공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운행 중 급정거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이용객 행동까지 고려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동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GPS 기반 안전거리 유지 장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민정, 하동군 관광진흥과 관광시설 담당
수동으로 보통 브레이크를 밟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대부분인데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 간에도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센서를 통해서 먼저 자동으로 제어가 될 수 있는 장치를 지금 준비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용객 증가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맞춘 안전 관리 방식 변화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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