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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함양 '농촌협약' 선정..내용과 의미는

2023-06-07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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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부경남의 여러 현안들 가운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지역소멸 위기입니다. 정부가 그 방안 중 하나로 지자체와 추진 중인 사업이 농촌과 도시 간 정주여건 격차를 줄이는 '농촌협약'인데요. 농촌협약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하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저출산, 고령화로
점차 빨라지고 있는
지역소멸의 시계.

특히 농촌에선
공간 계획 부족에 따른
난개발과 저개발,
열악한 정주 여건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농촌협약입니다.

▶인터부: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리 지역은 벽 색깔은 무엇으로 하고 지붕 색깔은 무엇으로 하자, 간판은 무엇으로 통일하자, 창고는 어떻게 하자'... 자기들 자율적으로 하는 거죠. 그걸 모아서 '지구를 어떻게 하겠다' 하는 건 농식품부 장관하고 계약을 할 겁니다. 협약을 맺을 거예요."

한마디로 지자체가
농촌과 도시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이를 5년 동안
지원하는 제돕니다.

서부경남에선
산청군이 지난 2021년,
남부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고,

이후 지역 정치권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뒷받침되면서
얼마 전엔 진주시와 함양군도
농촌협약 공모 선정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박대출 / 국회의원
"공모에 앞서서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우리 진주가 도농복합도시라는 측면을 강조를 하면서 진주에 농촌협약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열심히 어필했던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진주시는
강남 생활권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기초 생활거점 조성,
농촌공간 정비사업에
총 480억 원을 투입합니다.

체계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동지역을 상위거점,
문산읍과 금산면을 중위거점,
내동, 정촌, 금곡면을 포함한
8개면을 하위거점으로 각각 두고
복지와 행정, 문화, 교육 등
생활 SOC를 확충한단 계획.

원활히 추진되면
농촌 간 또는 도농 간
생활서비스 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강민국 / 국회의원
"이번 농촌협약 선정으로 진주시 강남농촌지역에 다목적 복지센터 그리고 주민문화센터 조성 등 행정 경제 생활환경 전반이 체계적으로 확실하게 발전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은 총 397억 원을 들여
합양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와
마천·유림면 기초 생활거점조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나섭니다.

세부 계획 가운데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은
학생복합도서관 건립과
연계추진되고,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마천면 다목적 복합센터와
유림면 주민자치센터 조성도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입니다.

도농간 생활여건 격차 해소가
지역소멸 대응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농촌협약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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