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확진자 132일 만에 '최다'..연휴 후유증 본격화
(남) 광복절 연휴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경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폭증했는데요.
(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이 당초 예상한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시기는 이달 말쯤으로,
하루 최대 확진자 수는
20만 명 안팎이었습니다.
다만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를 변수로 잡았는데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려는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CG) 16일 전국적으로
18만 80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는
모두 12,723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4월 6일 이후 132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부경남 역시
2,200명을 훌쩍 넘겼는데,
지난 1일 1,000명 돌파 이후
불과 보름 만에
두 배 넘게 폭증한 셈입니다.////
확산세는 17일까지 이어졌습니다.
(CG) 오후 5시까지
진주 1,435명, 사천 530명,
남해 110명, 하동 127명,
산청 111명, 함양 63명 등
서부경남에서 2,376명,
경남 전체에서는 9,37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확진자 수가
예측 범위 안에 있는 만큼
방역.의료대응체계를 정비하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어느 정도 숫자가 많이 나오면 그때는 누르는 정책을 써야 되고, 그 누르는 정책은 그간의 경험으로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다만 그 전까지는 일상을 계속 누리면서 고위험군들에 대해서 철저한 보호와 치료를 한다면 우리는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삶을..."
방역체제를 유지하는
또 하나의 관건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입니다.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방역당국이 체제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확진자 대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비교적 적다는데 있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12%,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50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
(CG) 다만 그 숫자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게 문젠데,
실제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38.9%,
사망자 수는 57.9%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예방접종은) 중증화를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4차 접종을 포함해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꼭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같은"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고위험군들께서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 "
본격화 되고 있는 휴가와 연휴 후유증.
방역당국은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곧바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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