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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펫티켓' 필요

2024-06-17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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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예전보다 성숙해진 시민의식으로 배변봉지나 패드를 지참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아직 몇몇 견주들의 나 하나쯤 괜찮겠지란 생각에 반려견의 배변이 방치되는 경우가 목격되곤 합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줄도 차지 않은 강아지가
공원 여기저기를 뛰어 다닙니다.
견주는 이 상황이 익숙한 듯
아랑곳 하지 않고 핸드폰에
열중합니다.

공원 잔디 밭 경계석
주변에서 강아지가
배변을 보지만
반려견 배변 봉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견주는 이내 자리를 떠납니다.

이달 새벽 진주의 한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수차례 배변을 치우지 않은 견주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입니다.

동물보호법엔 반려견과 동반
외출 시 배설물이 생겼을 경우
즉시 수거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반시 과태료 역시
명시돼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진주시의 경우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로 인한 신고건은
일주일에 대략 두세건.

하지만 계도조치 이후
과태료 징수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연간 기준으로 손에 꼽을만합니다.

[S/U]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 배변 미처리시 최대 50만 원 까지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지만
당사자 특정이 어려워 실질적인 징수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

공원과 공공장소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반려견 배설물 처리와
관련된 민원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공원 관리자(음성변조)
11;21;33;10
통제가 안됩니다. 본인들은 자기 할 것, 그냥 산책 편안하게 하면서 개는 무방비 상태가 되다 보니까 개가 배변을 눴는지 안 눴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또는 바로 옆에서 배변 누는 것을 지켜보고 그것을 정리를 안 하고...
//

[CG1 in]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비반려가구 1481세대를
대상으로한 ‘야외 및 여행지에서
반려동물 접촉 시 불편하거나
우려하는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가장 많은 비율이
공공장소 배설물을 꼽았습니다.

//

[CG2 in]
주변에서 펫티켓을 잘 지키느냐란
물음엔 비반려가구의 불과
17퍼센트 가량만이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

현수막과 홍보를 통한
계도 활동이 이뤄지곤
있지만

아직 반려동물 문화의식이
완전하게 자리잡았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해마다 늘어가는
반려가구와 반려인수.

반려동물 양육관련
제도 이해와
인식에 앞서

이웃을 배려하는
펫티켓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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