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목소리 커진다

2021-07-30

김성수(관리)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이달 초 섬진강 하류 지역 수해가 댐 운영과 하천 정비 미흡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란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 기존 영산강 유역환경청이 아닌 섬진강을 전담 관리하는 별도의 기관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화개장터를 비롯해
상가 200여 동이 물에 잠기고
재첩 서식지가 파괴되는 등
큰 수해를 입었던 하동군.

이달 초 섬진강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는
이번 수해가
댐 운영체계 미흡과
하천관리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선
섬진강만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역 국회의원인
하영제 의원도
섬진강 수해 원인을 두고
별도 관리 기관이 없었다는 점을 꼽으며
섬진강유역관리청 신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전혀 관계없는 섬진강을 관리하고 있단 말이죠. 그것은 정세균 당시 총리도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섬진강을 "
▶ 인터뷰 : 하영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별도 청을 만들어 다오... "

[CG]
섬진강의 경우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관리하는데
광주시와 전남 22개 시군뿐만 아니라
제주도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맡고 있습니다.//

본청도 광주에 있어
지역 하천과 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영섭 / 하동군의회 부의장
-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금 영산강 유역하고 섬진강하고 제주까지 관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보면 유역청들이 두 개 자치단체를"
▶ 인터뷰 : 정영섭 / 하동군의회 부의장
- "관할하고 있는데... "

그렇다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섬진강을 모두 관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임실과 순창 등이 있는
섬진강 상류 지역은
전북지방환경청이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동 뿐만이 아니라
전남 지역에서도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신설하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전남도와 전남도의회는
환경청 신설 용역을 진행하고
곡성과 구례를
건립 후보 지역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다만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이
실제로 가시화될 경우에는
하동 지역에서도
환경청 유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섬진강 범람으로
하동의 대표 특산품인 재첩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하동군.

수해를 막기 위한
복합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