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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소규모 교량, 국토안전관리원이 점검 나섰다

2022-05-1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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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농어촌에 있는 20m 안팎의 소규모 교량은 의무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기 점검이 없기 때문에 안전 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여) 특히 바다가 있는 남해군의 경우 부식 우려까지 있는데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국토안전관리원이 무상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형광색 조끼를 입고
콘크리트 교량을 살피는 사람들.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국토안전관리원 직원들입니다.

망치로 벽을 두드리며
콘크리트의 강도와 철 구조물의
부식 정도를 파악하고,
지난 몇 년간 격류로 인한
지반 침하는 없었는지,
또 콘크리트 갈라짐이나
열화 현상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이 다리는 지난 2005년 준공된
18m 길이의 소규모 교량으로
시설물안전법 상
3종 교량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
종외 시설물입니다.

주로 농어촌에 많이 세워져있어
트럭이나 트랙터가
쉴 새 없이 오가지만
법적으로 안전점검 의무가 없어
지자체가 따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나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실제로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S/U]
"남해는 특히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식으로 인한 교량 성능 저하 우려가 더 큰 편입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이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혁신도시 이전 이후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소규모 교량 안전 확보에
나선 겁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고
점검하는 게 아니라
3D 스캐너와 드론 등
교량 점검용 첨단 장비도 총동원했는데,
이날 하루에만 남해지역
20개 소규모 교량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덕근 /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 교량실장
- "(소규모 교량은) 법적 테두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무상으로 이런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해서 안전점검을"

▶ 인터뷰 : 이덕근 /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 교량실장
- "하고 있는 겁니다. (남해군은) 지역사회고 올해가 또 남해군 방문의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특히나 더 여러 사람이 올 것으로 예상돼서..."

국토안전관리원은 무엇보다
1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교량을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교량은
도면이 남아있지 않아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은데
도면을 새로 제작해
군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교량 안전점검 노하우를
남해군 공무원에게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덕용 /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장
- "(이번에는) 우기를 대비해서 준비했고요. 향후에 동절기에도 이 같은 시설물을 동일하게 점검해서 지속적인 성능을 갖도록"

▶ 인터뷰 : 유덕용 /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장
- "점검하겠습니다. 그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유지관리가 잘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자칫 소홀하기 쉬운
소규모 교량 관리.
국토안전관리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지역민들의 생활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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