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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재배 감소 막아라"..남해군 마늘 농가 지원 집중

2022-09-28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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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마늘은 남해 하면 떠오르는 지역 대표 농산물이죠. 그런데 최근 수년째 마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데요.
(여)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점차 마늘을 짓는 농가가 줄어들기 때문인데, 남해군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 주요 소득작목
가운데 하나인 마늘.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약 1,122ha였던 재배면적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540ha까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한때 2만t을 넘어가던 생산량 역시
최근에는 만t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늘 농가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재배면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정갑득 / 남해 마늘 농가
- "이제 능력도 달리지 힘도 달리지 이래서 재배를 옛날에는 뭐 2천 평, 3천 평 이렇게 했는데, 지금은 많이 해봐야"

▶ 인터뷰 : 정갑득 / 남해 마늘 농가
- "5백 평, 천 평 이렇게 밖에 못 하거든요. "
/

남해군에서도 일손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역 농협과 협력해
인력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파종이나 수확처럼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면
농협에서 수요 조사를 해
농가당 최대 20명까지 인력을
지원하는 겁니다.

이밖에도
농사에 필요한 자재나
직거래에 쓰이는 포장재 등을 지원하는데,
내년 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특히
인력 지원 예산을
1억 8천만 원 정도
증액할 예정입니다.

기존 예산이
3억 원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60%가 오르는 겁니다.

/
▶ 인터뷰 : 박현숙 / 남해군 마늘팀장
- "우리 군에서는 전업농 육성 지원, 민간과 협력한 농작업 대행 영농단 육성 및 분해 필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 인터뷰 : 박현숙 / 남해군 마늘팀장
-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계화 확대로 노동력 절감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

다만
남해군은 내년부터
농수산자조금법에 따라
마늘분야 보조 사업을
자조금 납부자에 한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농수산자조금은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품질향상 등을 위해
납부하는 자금으로,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남해지역 마늘농가 가운데
60% 정도가 자조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은
일부 농가에서는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

남해군은 우선
의무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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