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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청서 '여장남자' 보이스피싱..학교폭력도 발생

2023-03-22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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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출 전환을 미끼로 4명으로부터 약 1억 천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산청경찰서에 검거됐습니다. 또, 산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이 2·3학년 학생 10명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산청경찰서가
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김해에서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20대 중반의 남성 A씨.

A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저금리 대출 전환을 해주겠다고 속여,
약 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억 천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또,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산청과 창원,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는데,

CCTV 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결국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알아보던 중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수거책 제의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산청에 있는
한 학교에서는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쯤
해당 학교의 기숙사에서
2·3학년 학생 10명이
1학년 후배 한 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행 사실은
피해 학생의 부모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몸에 난 상처를 보고
이를 알아차린 건데
가슴팍 한 쪽은
완전히 색이 변했고,

곳곳이 검은색으로
멍 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CG]
가해 학생들은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학생은
약 90분 동안
가슴과 배, 허벅지 등을 맞아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이에 학교 측은
22일,
가해학생들에게
출석 정지와 접촉금지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으며,

피해학생에게는
심리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폭행에 대해
조사와 심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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