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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얀 눈이 내려 올 때면 '블랙아이스 주의'

2025-01-08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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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에서 눈을 보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눈이 온다 하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죠.
(여) 하지만 눈에 익숙치 않다 보니 적은 적설량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8일 아침에도 이런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 기자 】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

경광봉을
손에 든 경찰들은
혹시나 사고가 나진 않을지
교통 정리에 분주합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진주지역에서
눈이 내린 겁니다.

8일 새벽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면서
이른 아침부터
눈길 미끄러짐 사고와
빙판길 차량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중앙시장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얼어붙은 도로에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1시간 가량 도로 위에 멈춰서며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백영석, 버스기사
논개시장 같은 경우는 제 앞에 120번 버스가 사람 쪽으로 미끄러지다가 겨우 빠져나왔거든요. 저는 손님을 내려주고 미끄러워서 차를 이동하려고 하니까 계속 차가 경사가 기울어져서 한 시간 정도 서 있는 상황입니다.

진주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지역 곳곳에서
눈이 관측됐습니다.

8일 오전 9시 기준
진주에서 0.5cm,
산청과 하동에서 0.8cm,
함양 서하지역에서 6.9cm의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이번 눈으로 인한
인명 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겨울철 한파로
도로 표면에 얇게 얼음이 형성되는
이른바 블랙아이스는
곳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용래,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블랙아이스는 낮은 기온, 높은 습도, 그늘진 도로 환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다리 위나, 터널 입구, 강변도로나, 그늘진 도로, 산간 지역 도로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소방당국은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감속운행, 차간거리 확보와 함께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
차량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보행자는
빙판길을 걸을 때
평소보다 보폭을 줄여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휴대폰을 보면서
걷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CS 이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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