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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역농협서 또 10억 원대 횡령.."농협중앙회 감사 예정"

2025-06-09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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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4월 함양의 지역농협에서 한 직원이 조합원 출자금을 횡령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사천에서도 지역농협 내부 직원이 10억 원 가량의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 해당 농협은 중앙회 검사국에 감사를 요청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사천 소재
곤명농협의 여러 지점에서
20년 가량 근무한
직원 A씨가

지난 2022년 5월부터
3년 가까이,
10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약 등 자재의
구입·판매 업무를 담당했던
전산 전문가 A씨는
경남지역 한 농약사와의
거래에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고
거래처로부터 일부 금액을
가족 명의의 계좌로
되돌려 받는
이른바 '리베이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G]
곤명농협은
전산조회 결과
거래 내역의 이상을 감지하고,
해당지점에
관련 서류와
소명을 요청했는데,

해당 직원은
연락이 두절됐고,
다음날 가족 묘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곤명농협에서는
직원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래처 대표를
사천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또 농협중앙회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
곤명농협 관계자 (음성변조)
"이 사건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나서 바로 경남지역본부, 경남검사국에 사고 보고 및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인 6월 5일날은 저희가 이 사건과 관련된, 공모했다고 의심되는 한 농약사의 대표를 사천경찰서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한편, 농협중앙회의
감사는 다음 주 중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감사와 경찰 수사 이후
피해 금액이나
공모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지역 농협에서
잇따르고 있는
횡령 등의 사건사고.

농민과 조합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내부 직원을 통제하고
기강해이를 바로 잡을
조직문화 개선,
제도 개선 등이
시급해 보입니다.

SCS 김상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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