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군의회 행정사무감사..지역 대형 사업 두고 '공방'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굵직한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군. 민간과 공공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첫날, 전략사업단에 대한 감사에서는 이를 둘러싼 치열한 문답이 오갔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일 시작된 남해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지역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먼저 그동안 진행에
부침이 있었던 신청사 건립사업을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벌써 첫삽을
떳어야 했지만 착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액되고 있는 사업비에 대한
군의 해명을 요구한 것.
공사비를 제외하고도
문화재 조사비와 집기 비품비 등
부대비용까지, 막대한 예산 소요에 대한
우렵니다.
01;59;51;08
▶현장씽크 : 강대철 / 남해군의원 (의회운영위원장)
현 청사 철거비, 추가 문화재 조사비, 미술품 설치비, 집기·비품비, 추가 조경 공사비, 주변 진입로 공사비 등 해서 1,200억 원이 더 들어간다는 거죠 (1,2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
주변 도로까지 대대적인 정비도
이뤄질 예정인데 이 과정
주변 민가의 피해와
주민 안전대책 강구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공사 과정 군이 선제 조치에
나서달란 겁니다.
02;04;40;07
▶현장씽크 : 박종길 / 남해군의회 부의장 (의회운영위원회)
도로들이 좁기 때문에 큰 차들이, 대형 차들이 왔다 갔다 하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고 보거든요. 민간 건물에 금이 가든지 그 대책은 있습니까
//
02;05;26;18 + 02;05;44;07
▶현장씽크 : 박종건 / 남해군 전략사업단장
사거리라든지 남해초등학교 앞에는 공사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사전에 계측기를 붙여서 공사 간 피해가 있다면... 또 공사 중에 보험도 가입을 합니다.
//
생활인구 증대를 목적으로
2,5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평산리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두고도 여러 말이 오갔습니다.
경기침체와
민간투자의 불확실성,
주민 불안감이 겹치고 있는데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느냐는
겁니다.
02;01;50;16 + 02;02;34;16
▶현장씽크 : 강대철 / 남해군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최근 경기 침체로 대규모 건축사업 계획이 취소가 되고 PF 사업이 자금 문제로 추진이 되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합니다.
//
02;02;34;16
▶현장씽크 : 박종건 / 남해군 전략사업단장
(해당 사업 시행사는) 자기 자본을 이용해서 용역비라든지 토지 매입은 완료돼있기 때문에 본 PF가 전환될 때 금융약정만 잘 된다면 크게 회사가 흔들리거나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사업비 추가확보의
어려움으로 객실수가
대폭 줄어든 경찰수련원 건립사업을
두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수련원의 위치를 감안하면
식당 등 상가 이용에 있어
여러 제약이 따를 수 있는데
기대했던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느냐란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선
공사 전후의 경제 파급 효과를
모두 고려해야한다는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
02;10;17;24
▶현장씽크 : 박종건 / 남해군 전략사업단장
저희도 최대한 객실 수 확보를, 100실 수준까지 올리는 걸로 계속 경찰청과 소통하고 있고... 개장이 된 이후도 좋지만 공사기간 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그다음에 신규 고용 창출 그런 부분이 있고...
//
한편 9일 시작된 남해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
지역 내 주요 사업의 실효성과
활성화 효과를 두고
치열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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