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정권 바뀌면 흔들리는 KAI 리더십
(남) 강구영 KAI 사장이 임기를 2개월 남겨두고 조기퇴진 했습니다. 강 사장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방관계자들로 구성된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 의 운영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여) 정권이 바뀔때 마다 수장이 교체되자 이를 둘러싸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강구영 KAI 사장이
지난 1일, 임기를 2개월 가량 남겨놓고
사임했습니다.
지난달 4일 새 정부 출범 직후
사의를 표명한 지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자진해서 용퇴하는 모양새지만
정치적 영향이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AI는 상장 기업이지만
수출입은행 등 정부 기관이
최대 주주로 있다보니
사장 인선에 있어서만큼은
공기업 성격이 강합니다.
실제 역대 사장 8명 중
내부 출신이 사장까지 오른 사례는
1명에 불과합니다.
이렇다보니
보은 성격의 인사로 인해
전문성과 사업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종대 / 전 국회의원 (제20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KAI 사장이나 임원은 정권 때마다 마치 정당이 전리품처럼 나눠먹기식 경향으로 인사를 해왔습니다. 주로 권력과 관계된 행사 위주로 하다 보니까 내실을 기하지 않고 보여주기식으로 경영이 된 것이죠. 훈련기의 종주국으로서 전 세계적인 위상을 확립할 수 있었는데...
//
실제 방산업계 호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KAI 의 업무실적은
역행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KAI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떨어지는 등
뒷걸음질 쳤습니다.
조직 내부에선 강 사장의
퇴진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장기 프로젝트가 대부분인
방산업 특성상 수장 교체로
사업이 표류하거나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 KAI 관계자 / (음성변조)
대표가 바뀐다고 해서 사업이, 계약하려던 게 안된다든지 멈춘다든지 그런 건 없죠. (KAI가) 단기로 추진하는 사업 자체가 없어요. 중간에 장기 프로젝트들이 바뀐다든지 그런 것들은 영향이 크진 않다고 봐야죠.
//
▶전화인터뷰 : KAI 관계자 / (음성변조)
사장님이 바뀌어서 오셔도 큰 틀에서의 전략적인 부분이나 계획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데, 다만 오시는 분이 누구냐에 따라서, 출신 배경에 따라서 아무래도 조금 바라보는 시각이라 그래야 되나요. 차이는 있지만...
//
업계에선
KAI가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전문경영인 체제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단
지적과
영향력이 큰 인사가
발탁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 방산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KAI 사장에 많은 분들이 다녀갔지만 정말 우주항공산업을 책임을 지고, 무겁게 짊어지고 나아가고자 하는 분들이 별로 없었던 것은 사실이죠. (신임 사장은) 현 정부와 소통이 잘돼야 한다...
//
한편, 후임 사장엔
강은호 전 방사청장과
류광수 전 KAI 부사장,
문승욱 전 산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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