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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불 피해 마을 산사태 막은 '사방댐'

2025-07-30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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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나무가 타버린 산에 이번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산청 상지마을 뒷산에도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민가 피해는 없었는데요. 올해 초 설치된 사방댐이 토사를 막아선 덕분입니다. 기후재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방댐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 기자 】

한때 푸르렀던 산자락이
속살을 드러냅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뼈대만 남은
산청군 상지마을 뒷산.

그 위로
이번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산비탈이 갈라지고
토사와 부러진 나무가
쏟아져 내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올해 초
산림청이 설치한 ‘사방댐’이
토사를 막아서며
피해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su]
지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2.5미터 높이의 사방댐에 막혀
상지마을까지 피해가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
///

실제 마을 위쪽 사방댐에는
산에서 쓸려 내려온
나무와 흙더미가
걸려 있습니다.

[인터뷰] 15:01:24;28+15:00:14;09
장재화/산청군 상지마을 이장
멀리서 보니까 그렇지 저게 결코 작은 게 아닙니다 산사태가... (사방댐) 공사를 한 만큼 효과가 있어요. 토사가 받아주는 게 공사를 한 부분에는 받아줘서 완공됐다면 더 효과가 있었겠죠.
///

산림청은
지난 산불 피해를 입은
산청 시천면 일대에
올해 초 사방댐 4곳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산청군에서만
260건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은
대부분 큰 피해를 비켜갔습니다.

[전화인터뷰]
김경일/산청군 산림녹지과 산지관리담당
매년 하는 사방사업은 올해 7개소 상반기에 다 완료하였고 산불 피해지 내에 대한 사방 사업은 8월 말쯤에 완료 예정입니다. 이번 수해 피해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조사 완료 후 사업 물량과 사업 금액이 나오면 향후에 그 지역에 대해서도 사방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

현재 산청군에 설치된
사방댐은 172개.

하지만
전체 195곳의
산사태 취약지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산사태로 큰 피해가 난
산청읍과 신안면 역시
사방댐 설치가 미미했던 상황.

상지마을 사례는
사전 대비가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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