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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제자리에 원형 복원된 '망진산 봉수대'

2025-09-03

김순종 기자(how2rea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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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군사통신시설이던 망진산 봉수대. 시민 뜻을 모아 1996년 복원됐지만, 2022년 집중호우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진주시는 이후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원형 복원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최근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보도에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
조선시대 군사통신시설이었던
망진산 봉수대.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면
수도 한양과 인근 지역에 소식을 알리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중간 연결선 역할을 맡아,
당시 진주목과 경상우병영 방어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파괴된 봉수대는
진주문화사랑모임이 주도한
복원운동에 시민들이 참여하며
1996년, 망진산 중턱에 복원됐습니다.

복원 후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던 봉수대는,
2022년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진주시는 이에
봉수대 복원 작업을 시작했고,
문화재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로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던
정확한 위치와 형태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있었던
봉수대 개보수 작업이 확인되면서
봉수대의 변천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탠드업]
망진산 봉수댑니다. 발굴조사 결과 위치가 특정됨에 따라, 조선시대 모습 그대로 5연조 구조로 복원됐습니다.

봉수대가 원형 그대로
망진상 정상에 자리잡자,
전문가는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복원이
단순 유적 복원을 넘어,
진주지역
군사·행정문화사 복원 작업의
퍼즐 조각이 맞춰진 것이라는 평갑니다.

[인터뷰] 강병주, 진주시 문화유산과 전문위원
진주로 봐서는 성은 병영성이 있지만, 병영성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지는 여러 부대시설이 이제 제대로 모습을 갖추어 가는데 있어서 진주목, 경상우병영에 모습들이 하나하나 완성되어간다. 그런 의미에서 (봉수대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시는 봉수대를 복원하며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봉수대를 복원했던
그 의미를 새기기 위해
기존 봉수대 돌을 사용하고,
안내판에 그 역사를 기록해뒀습니다.

시민들은 새롭게 복원된
봉수대에 만족감을 표합니다.

[인터뷰] 조미자, 진주시 주약동
역사적인 유적을 이렇게 돋보이게 손질하고 단장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잘 몰랐는데 봉수대는 항상 어릴 때부터 저 쪽(망진산 중턱)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옛날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이야기하시니까 너무 잘 하셨네요. 좋습니다.

봉수대를 복원하자고 했던
지역민의 뜻과
봉수대를
원위치에 원형대로 복원하려 한
진주시의 뜻이 합쳐지면서,
뒤늦게 제자리에
원형 복원된 망진산 봉수대.

지역사를 제대로 기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입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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