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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AI 데이터센터 '황금알 VS 전력·환경 우려'

2026-04-07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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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수요 증대로 데이터센터 전국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함양과 사천에서도 조 단위 규모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과 경제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지만, 생각해볼 문제도 많습니다. 김연준 기자가 명과암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화형 AI에 질문을 하자 사고 중이라는 글자가 표시됩니다.

AI의 두뇌라 불리는 GPU가 학습된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이 GPU를 모아놓은 곳이 바로 AI 데이터센터입니다.

AI가 삶 전반에 자리잡으면서 최근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천과 함양에서도 조 단위 금액을 투입해 건립이 추진 중입니다.

[기자]
"사천 IC 인근에 조성된 복합유통상업단지입니다.

이곳 축구장 7개 규모 부지에 80MW급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우주항공과 함께 사천이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함양군 휴천일반산단에는 100MW급 데이터센터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휴천 일반 산단의 입지 조건이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정찬효, 함양군 일자리경제과 기업유치담당 (지난 2월)
"함양군 자체가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고, 연평균 기온이 매우 낮아서 서버를 식히는데 (유리합니다)... 철강 산업 하던 곳이어서 막대한 전력을 우선 끌어올 수 있습니다."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확충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전력 수급에는 우려가 남습니다.

100MW급 데이터센터의 경우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한 달간 약 43GWh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CG IN]
지난 1월 기준 함양의 전체 가정이 쓴 전력의 10배에 가깝습니다.

진주의 전체 가구 전력 사용량이 데이터센터 한 곳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CG OUT]

함양군, 사천시 모두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하지만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거나 건립돼, 장담은 어렵습니다.

그 규모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웃돌걸로 전망됩니다.

국가 차원의 대책 없이는 약속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냉각수 사용으로 인한 수자원 고갈 등 환경 우려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유치 반대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현장발언] 임홍렬, 경기 고양시의원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전자파, 소음, 열섬현상 등 주민들이 건강과 생활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함양의 경우 과거 사업자가 부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사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청사진 제시와 더불어 자금 조달 방식 등을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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