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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관광문화재단 "지역 관광 싱크탱크 도약"

2026-05-05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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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단순한 관광 지원 기관을 넘어, 지역 정책을 선도하는 '씽크탱크' 로의 안착을 공언했습니다. 재단은 연구 기능을 강화해 그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단 계획인데요. 지역 관광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엽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해를 다녀간 방문객 가운데 숙박 비율은 23.7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전국 평균인 약 7%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출 대부분은 숙박과 식비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임달수 신인숙,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남해에 왔으니까 수산물 쪽을 쇼핑해서 가고 싶은데요. 멸치 쌈밥이 유명하더라고요. 밥도 먹어보고 싶고 그리고 또 해산물 쪽으로..."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릴 수 있는 관광활동비는 7퍼센트 대에 불과했습니다.
관광소비 지출 구조의 한계를 드러낸겁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이를 체험형 콘텐츠 부족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며 지역관광이 체류 시간 대비 경험의 밀도가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요가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지역 관광 생태계 전반의 활력이 저하되는 '구조적 교착'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의엽, 남해군관광협의회 회장
"교통 접근성 개선과 디지털 기반 공간 정보 체계 정비가 필요하고 단순 자연 감상에서 나아가 체험, 미식, 문화 콘텐츠를 확장해서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재단이 방문객과 지역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관계화',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경험 고도화' 등을 해법으로 제시한 배경입니다.

앞서 재단은 지난 2월 지역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체류형 관광지로 안착했단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단순 방문객 수 확대라는 양적 목표에서 탈피한 '질적 관리' 로 정책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재단은 정책 설계의 기초가 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관광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구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연결고리' 기능 측면에서 재단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은 겁니다.

재단은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전략과,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주요 현안들을 순차적으로 검토해나갈 방침.
지역 관광의 이른바 '씽크탱크' 로 자리매김하겠단 포부 또한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보흠, 남해관광문화재단 미래콘텐츠사업팀장
"지역 현안들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유휴시설 문제라든지 축제 경쟁력이라든지... 저희가 분기별로 잡고 심도 있게 연구해서 공공에서 정책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게 하고 또 정책들에 대해서 알게 하면서 같이 그런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지역 관광정책 설계와 실행을 뒷받침하는 남해관광문화재단.

재단의 구상과 제안이 정책으로, 또 지역의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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