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문화가R) '막사발' 그림 속에 그려낸 사모곡

2020-01-28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밥그릇과 국그릇, 막걸리 사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던 그릇인 ‘막사발’. 어머니들은 이 그릇에 깨끗한 물을 떠 놓고 자식의 건강을 빌기도 했는데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그려낸 개인전이 열립니다.
(여) 우리 지역 전시 공연 소식을 문화가소식에서 정리했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게 그어진 선들 사이로
선명한 그릇 하나가 눈에 띕니다.

그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의 그릇들이
나란히 그려졌습니다.

옛 시절 선조들이
밥그릇과 국그릇
막걸리 사발 등으로 사용했던
‘막사발’입니다.

당시 어머니들은
이곳에 물을 떠다 놓고
자식들의 건강을 빌기도 했습니다.

- "▶ 인터뷰 : 최경수 / 화가
- "(그림에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주로 막사발을 그리고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자식들을 위해"

▶ 인터뷰 : 최경수 / 화가
- "정화수 한 그릇 떠놓고 기도하고, 새벽에 밥을 짓고 그랬던 어머니의 마음이 있었어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낸
최경수 작가의 40번째 개인전이
사천에서 개최됩니다.

총 24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개인전은
다음 달 28일까지
사천 리미술관에 마련됩니다.

//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창작뮤지컬 ‘빨래’가
진주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을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진솔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뮤지컬 ‘빨래’는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산청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물잔치가 열립니다.

극단 큰들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동아리 회원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풍물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귀밝이술과 오곡밥 등
정월대보름 음식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번 풍물잔치는
다음달 8일 산청마당극마을에서 열립니다.

//

파릇파릇한 과일 하나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서양에서
복을 불러오는 과일로 여겨지는
‘서양 배’의 모습입니다.

배와 호박, 호랑이와 까치 등
예로부터 복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동식물을 그린 작품들이
갤러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그림
30점이 전시된
이번 ‘운수 좋은 그림 전’은
진주리크리에이션 갤러리에서
2월 말까지 계속 됩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