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시 직영 노인복지시설 2회 연속 '최하위 등급' 대책 마련 촉구
(남) 갈수록 증가하는 노인 인구. 때문에 이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는 모든 지자체에서 고민하는 사안입니다.
(여) 그런데 진주시 직영의 노인복지시설 4곳 중 3곳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CG]
진주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모두 5만 3천여 명.
전체 인구에서 15%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주지역에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3만 2천여 가구의 농가가 있는데,
농가 고령 인구 비율은
42%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진주시는
치매안심정책과 각종 수당 지원 등
다양한 노인 인구 관련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인복지서비스의
거점이 되는 노인복지시설에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S/U : 청락원을 비롯한 진주시 직영 노인복지시설 4곳 중 3곳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2회 연속 최하위 등급인 F를 받은
시 직영 노인복지시설은
상락원과 청락원, 동락관 3곳.
반면 민간에서 자체 운영 중인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복지부 평가에서 대부분 A, B 등급을
받아 대비를 이뤘습니다.
특히 직영 기관 중 2곳은 핵심 기능인
복지 프로그램과 식당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의 위탁업체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위원
- "진주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과 3개 원, 이것이 부실로 운영 주체가 사회서비스원으로 변경될 위기에"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위원
- "놓여있다... 이런 언론(보도)들이 나오고 있고,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우리 시로 봐서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현재 진주시는 많게는 2억 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인건비로 지급하고 있지만,
인력 운용에 대해선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에 상락원에서 해고된
근로자 4명이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지만
이 역시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명숙 /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장
- "우리 진주시하고 근로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고 그래서 일단 (위탁업체인) 여성봉사대에서 주체적으로 향후"
▶ 인터뷰 : 최명숙 /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장
- "그 사람들(해고자들)에 대한 대처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
여기에 더해 복지 시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위원
- "공무원들이 잦은 인사이동을 통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운영에 대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든다든지, 여러 가지 이런"
▶ 인터뷰 : 윤성관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위원
- "자구적인 노력이 부족하다... "
진주시는 시 운영 방침과
복지부의 평가 지침에
괴리가 있어 이와 같은
평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타 지자체 노인복지시설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해
문제점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명숙 /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장
- "인천시 연제구에 있는 시설 2개소를 방문하고, 광주시 광산구에서 직영시설로서 A등급을 받은 시설 2개소를 견학했습니다."
▶ 인터뷰 : 최명숙 /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장
- "그래서 우리 복지관에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 중입니다.)"
이밖에도 엿새째를 맞은
행정사무감사에선
교육기관별 지원금 차등
지급 문제,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시정 관련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사라져가는 토박이말.."지역에서 먼저 지켜요"
- 지난 13일은 ‘토박이말날’이었는데요. 지역의 색채가 고스란히 담긴 토박이말이 최근 외래어와 신조어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와중에 토박이말을 지역에서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올해로 12년차 순우리말을 지키기 위해분주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진주 지수초등학교의 이창수 교사.그는...
- 2024.04.15
- (R)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경남 4곳 선정
- 정부의 대학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 예비지정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규 3곳을 비롯해 총 4곳이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종 지정은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방대를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지역 소멸을 막겠다는정부 사업인 글로컬대학30.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정부로부터 ...
- 2024.04.16
- (스튜디오 포커스)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 【 기자 】[정면 바스트샷] / [타이틀]스튜디오 포커스,이번 시간에는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좌측면 풀샷(와이드 카메라)] / [CG 1]저희 뉴스에서도KF-21에 관한 소식 꾸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일명 보라매,KAI에서 만들고 있는대한민국 차기 국방력의 한 축을 맡을4.5세대 전투깁니다.그럼 이 4...
- 2024.04.04
- (R) 사천남해하동 막바지 유세전.."국회로 보내주십시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해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데요. 사천남해하동 세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진성기자가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8일.사천남해하동 후...
- 2024.04.08
- (R) KTL 사천분소 개소..우주항공 관련 첫 공공기관 입주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사천에 우주항공분야 교정시험 전문센터를 열었습니다. 사천에 관련 인증 공공기관이 들어선 건 처음인데요. 사천에 항공업체가 집중해 있는만큼 시간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개소식 현장을 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이사천에 분소를 열었습니다.경기도 안산에 있던장비를 사천시 용현면경상국립대...
-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