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줄어드는 삼천포 수산물, 위판고 올릴 방안은
(남) 올해 삼천포수협 일부 품목의 위판고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추셉니다.
(여)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레저선의 무분별한 어획과 함께 경매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1,400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삼천포수협.
하지만 올해 사정은
크게 나빠졌습니다.
조개나 문어 같은 특정
단일품목의 경우
1/4분기에만 10억 원 이상
위판액이 줄어드는 등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여러 이유 중
삼천포 앞바다의
어획량 자체가 크게
떨어진 것이 주된 이윱니다.
어획량 부족의 원인을
하나로 볼 수 는 없지만
최근 늘어난 낚싯배들과
레저선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여경 / 사천시의원
- "사실 레저선하고 낚싯배가 셀 수 없을 정도로 그 쪽(삼천포대교 아래)에 많이 와서 자라고 있는 "
▶ 인터뷰 : 김여경 / 사천시의원
- "작은 문어를 속된 말로 씨를 말릴 정도로, 많이 와 있는 배를 보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삼천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레저선은 2~300대로 추정되는데
이들의 어로행위가
단속을 피해 금어기에도
이뤄지고 있어
연근어 어족자원의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사천시는 낚싯배나 레저선을
일일이 점검하기도 어려운데다
일반어선의 허가는 쉽지 않은 반면
낚시배들은 큰 제약 없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의 정책적인 측면도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상조 / 사천시 해양수산과장
- "다른 일반어선은 지금 허가가 묶여서 신규 허가가 안 나거든요. 낚싯배는 그냥 배만 모아서 "
▶ 인터뷰 : 이상조 / 사천시 해양수산과장
- "등록만 해버리면 그 배가 등록이 되는 거라... "
타 지역 선주들이
삼천포 찾아 경매에 넘기지
않는 것도 문젭니다.
삼천포수협의 경우
중매인의 도소매행위까지
하고 있는데
이런 구조는 결국
가격경쟁력을 약화 시켜
위판고를 올리는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그 배를 다른 지역으로 가서 경매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격입니다. 이 부분은 전체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삼천포수협 시스템은 중매인이 상회를 합니다. 도매행위까지 하기 때문에 "
▶ 인터뷰 : 최동환 / 사천시의원
- "저가로 사들여서 비싸게 파는 시스템이거든요. "
가격 경쟁력과 함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예전 만한 활기를
찾기 함든 삼천포 수산업계.
레저선 증가와
경매시스템 등
하나 둘 원인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만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시도와 함께
업계 간 조율도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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